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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용문사의 은행나무

노미킴 2009. 7. 31. 19:44

모처럼 친구들과 용문사를 찾았다.

가을이라 용문사의 은행나무들의 노오란 잎새를 보고 탄성을 지르고 싶어서....

그런데 용문사 입구 주차장의 가로수를 이루고 있는 은행나무들은

노랗게 되고 싶은 건 노랗게 물들고 들기 싫은 것들은 그냥 푸르딩딩한 모습을

내 보이고 있어 우릴 실망시켰다.

심한 가뭄으로 단풍들은 자기 원래의 고운 빛갈을 내기도 전에 말라가고 있었다.

그래도 용문사까지 올라가 보았지만 역시 마찬가지 였다.








천년이 넘었다는 용문사의 아름드리 은행나무도 부분 부분이 죽어가고 있어

보존하려는 손길을 안타깝게 하고 있었다.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려는 손길과 훼손하려는 손길들의 싸움은 언제나 끝날까?

점심을 용문사 들어가는 길 초입에 있는 촌장네 오리구이집에서 친절한 촌장님의

서비스를 받으며 맛있게 먹었는데

돌아가는 길 전에 갔던 묵밥집에 들렸지만 예전의 맛이 나지않아 실망을 하였다.

 

언제나 눈이 즐거우면 입도 즐거워야 한다는 게 나 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출처 : 당사랑[당신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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