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노르웨이

노르웨이 게일로 - 오슬로까지 이동

노미킴 2010. 9. 13. 00:45

6월 16일( 여행 10일차)

오늘은 게일로의 호텔에서 출발하여 오슬로에 가서 점심을 먹고

스웨덴의 크리스틴암까지 가는 하루 종일 이동하는 날이다. 

오늘은 인솔자 원성필씨의 특강을 하루 온종일 듣게 생겨 지금부터 걱정이다.

영화 CD도 가져 오지 않고 음악 CD도 없이 그 긴 이동시간을

오로지 자신의 강의로 메꾸는 특이한 인솔자이다.

강의를 할 때는 뒤를 돌아 보지 않고 앞만 보면서 손짓 발짓 다 해가며 열강을 한다.

왜 뒤에 사람이 듣는지 확인을 하지 않느냐고 물으니

뒤돌아 봐서 사람들이 다 자고 있으면 맘이 상하니까 아예 안본다고...

 

 아래 그림은 어젯밤 우리가 묵었던 게일로 호텔이다.

호텔 방에서 창으로 내다 보면 건너편 산에는 스키장이 있고 자그만 호수도 보이는

시골 마을 같은 동네에 있는 호텔이다.

 

 

호텔의 레스토랑 안에 장식되어 있는 총기류와 벽난로가 예뻐서~! 

 

 

 

 

게일로에서 오슬로까지 가는 동안 차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들...

 

  

 

 

게일로에서 오슬로에 가다가 들린 휴게소인데

휴게소 건물이 또 전통가옥 형태라 한 컷~!

우리나라의 초가집을 연상 시키는 북유럽의 전통가옥이 재미있어서 볼 때마다 셔터를 누른다.^^* 

 

 

 

다시 오슬로를 향해 가면서...

노르웨이를 지나면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보기는 힘든다. 

 

 

 

 

 

개인 소유의 집으로 들어가는 길인듯 한데 자작나무로 길을...

버스에서 지나가며 찍었더니 삐둘다 ㅋㅋㅋ 

 

오전 내내 이동하면서 차안에 갇혀 있어 답답하고 지루한데

오슬로에 도착한 울 기사님 또 길을 못 찾아 헤메고 있어 짜증이 머리 꼭대기 까지 올라 온다.

며칠전 체하여 조심하느라 식사량을 줄였더랬는데

길 찾느라 헤메다 보니 점심시간이 점점 늦어져 속은 쓰리다 못해 아프더니 부은것 같다.

겨우 겨우 전화를 몇번이나 해서 찾아간 식당에선 한식으로 비빔밥을 주었는데

울 팀의 식구들이 가져온 고추장을 넣고 비볐더니 너무 매워

안그래도 부은 속을 건드려  오후 내내 속을 다스리느라 애를 먹었다.

 

이제 점심을 먹고 오슬로를 떠난다.

노르웨이와는 아듀~

아름다운 노르웨이여~! 안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