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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중국 북경

중국 북경을 갔다온 이야기(두번째날)

노미킴 2007. 5. 25. 23:40

둘째날 모닝콜보다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식사를 하러 내려갔다.


그런데 같이 온 언니들이 보이질 않는다. 

방으로 전화를 하였으나 받지를 않고 기다려도 식당엘 내려오질 않아 한걱정을 하고 있는데 

식사가 거의 끝나고 모두 모여야 할 시간에 언니들3명이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고 있다.

무슨일이냐고 놀라 물었더니 새벽에 일어나 밖에 나가 재래시장을 찾아 다녔단다.^^


한시간여를 찾아 헤맨뒤에 드디어 큰 재래시장을 찾아 신나게 장구경을 하고 무슨 열매같은 것들을 사가지고 온 것이다.

원래 패키지로 여행을 가도 가이드 몰래 밖에 나가 

직접 그나라 사람들과 부딪치며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는 재미가 더 쏠쏠한 법이다.


나를 데려가지 않았다고 투덜거리니 오늘은 답사를 했으니 내일은 같이 가자고 달랜다.ㅋㅋ

그렇게 해서 아침을 먹고 출발한 곳이 천단공원!


황제가 오곡풍양을 위해 기도하는 곳이라고 한다.

북에서 남으로 기년전, 황궁우, 원구 등의 주요한 건물이 직선에 나란히 서 있는데 

원구단의 가운데 원구에서 황제가 하늘에 기도를 드렸다는 것인데 

우리들도 서서 소원을 비는 기도를 해 보았다.

 

 


 


 


이곳을 지나 황궁우라는 곳을 가는데 가운데 나 있는 길이 황제가 걸었던 길이라 하여 

가이드께서 우리들도 황제가 된 듯 걸어가 보라 하여 이렇게 걷고 있는데 황제의 품위가 글쎄...^^



황궁우는 황제의 위패를 모셔둔 곳인데 

이곳은 회음벽(回音壁)과 삼음벽(三音壁)이 유명하다. 

회음벽은 황궁우를 둥그렇게 둘러싸고 있는 담으로 속이 비어 있다. 

그래서 담을 향하여 소리를 내면 반대쪽의 담에 선 사람에게 들린다고 한다.

 


 


다시 일직선으로 나가면 기년전인데 

3층의 원형 기단 위에 우산을 편듯한 3층 지붕인 원형건물이다. 

높이 38m, 직경30m이다. 이곳에서 황제가 오곡풍년의 제례를 행하였다.

 


중국의 공원을 가보면 노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서 운동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선 기체조같은 운동, 댄스, 에어로빅같은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을 나와 간 곳은 자금성!

근데 자금성을 가기전 한군데 쇼핑센타를 들렸는데 담수진주가게였다.

진주가게에서 민물조개속에 든 진주를 직접 조개를 까서 보여 줬는데 무려 30개 가량이 들어있었다.

 


^^세어 보신 분은 알겠지만 정말 많죠~?

그래도 진주를 아무도 안사더군요^^

  

자금성의 북쪽문인 현무문(신무문)앞~ 

경산공원의 정자가 저 멀리 보이는데 공사중이라 우린 들어가 보지 못했다. 

경산공원에 올라가서 보면 자금성이 한눈에 보인다는데 많이 아쉬웠다.

 


자금성에 들어가면 궁전이 많은데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했지만 다 기억에 남아 있지를 않다.

황제와 비빈들이 살았다는 곳,

외국사신들을 맞이하여 회의와 연회를 했다는 곳.

많은 인재들을 등용하기 위하여 시험을 쳤다는 곳등

많이 보았는데 이제 보니 헷갈려서 어느게 어느것인지 모르겠어서

사진만 올려야 겠다.

 


 


 


 


 


 황제들은 아홉(9)숫자를 좋아해서 지붕의 용마루에도 9마리의 동물을 올려놓았고 

자금성의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오문에도 9개의 장식이 가로로 9개 세로로 9개가 장식되어 있다.

 


 


 


 


 


자금성의 정전이라 할 수 있는 태화전~

 


 

자금성을 다니다 보니 관광객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중국 궁중나인이 하는 머리장식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한컷~

 


경산공원앞 신무문으로 들어가 오문으로 나오니 바로 천안문이 있다. 

천안문앞에 도로 건너는 천안문광장!

 

 

 


 


천안문까지 보고 갔던 곳이 그 유명한 동인당 한의원~

한국에서 같이 간 인솔자도 사지 말라는 싸인으로 환불은 절대 안되니 잘 생각해서 하라고 귀뜀을 해주었는데...

일행중에 한사람이 진맥결과가 자기하고 너무 잘 맞는다고 150만원이나 결제를 하고 사버렸다. 


다행히 약을 살때 통역을 했던 사람이 일주일이 지난 뒤 개봉하라 하여 약을 그냥 두었는데 

한국에서 동인당약국사건이 터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환불요청을 하였더니 그쪽에서도 군말없이 환불해 주었다고 한다.


현지 가이드에게도 이런 쇼핑센타를 꼭 들려야 하냐고 질문했더니 안사도 좋으니 들어갔다가 오기만 해달라 한다.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을 하는 우리에게 현지 행사에 쇼핑센타의 협찬이 있다는 

그래서 몇사람을 어디서 데려갔다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언질같은 걸 해준다.


암튼 그날 저녁은 중국의 3대 기예쇼를 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잘 나온 사진은 아니지만 몇장 올려본다.

 


 


 


 

 

 

굳~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