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스페인의 세비야 본문
오늘은 5월 21일~ 여행을 시작한지 4일째 되는 날!
세비야의 이발사로 유명한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시작한다.
세비야는 마드리드에서 남서쪽으로 5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내
세비야(Sevilla)주(州)의 주도로,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다. 도시를 북에서 남으로 가로지르는 과달키비르강의 상류 연안에 자리잡은 이곳에는 오늘날 70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과거에 이곳 세비야항은 스페인과 아메리카 대륙간 무역거래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지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이후 새롭게 생겨난 항구들에 의해 중요도가 과거보다 약화되긴 하였으나 현재까지도 세비야는 이베리아반도의 항구들 중 대표격으로 그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또한 세비야는 플라맹고와 투우의 본고장이며, 포도와 올리브도 많이 생산되지만 특히 오렌지나무가 많기로 유명하다.
아래 그림은 황금의 탑!
왜 황금의 탑이라 이름지어졌는지 가이드가 설명하였는데 기억이 안난다~^^
울 가이드는 아는건 엄청 많은데 목소리가 또렷하질 않아 알아듣는데 힘이 들었다.
나중을 위하여 다른 사이트에서 정보수집을 하고 가이드님께서 중간중간 하시던 말씀을
기억해 가며 설명을 붙여보자면...
황금의 탑은 1221~1222년사이에 적군함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하여 세비야를
흐르는 과달키비르강어귀에 세운 황금의 탑은 12각형 모양으로 Alcazar에서 강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방어벽의 일부분으로 만들어졌다.
세비야에 있는 Almohade시대의 마지막 작품중 하나로 이 탑의 이름은 한때 돔을 덮었던
황금타일로 햇빛이 반사된데서 연유되었다.
지금은 유명한 스페인 항해자와 선박의 모형과 그림등이 전시되어있는 해군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플라맹고와 투우의 본고장답게 황금의 탑 앞의 마당에서는 모델인 듯 해보이는 여성과
여자아이 한명이 화보를 찍고 있었다.
마리아 루이사공원~
산 텔모 궁전의 정원이었는데 1893년 몸반세공의 부인 '마리아 루이사'가 자기 소유인 산 델모 궁전 정원의 절반을 세비야시에 기증하여 생긴 공원이다.
플라타너스 나무들로 빽빽한 이 공원은 바닥의 흙이 샛노란 것이 특징인데 이 흙을 퍼다 투우장에 깐다고 한다. 온 몸이 하얀색인 비둘기들이 떼를 지어 노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때마침 소풍을 나온듯한 어린이들도 나처럼 비둘기들과 즐거워 하고 있다.
아래 그림은 마리아 루이사공원을 통과하여 가니 만나는 스페인 광장이다.
유럽에 스페인 광장은 몇군데 더 있는 걸로 안다.
마드리드의 스페인광장과 바르셀로나의 스페인광장, 그리고 이태리 로마의 스페인광장.
이곳의 스페인 광장은 극장식 반원 형태의 건물에 둘러쌓여 있으며 이스람의 영향을 받아
채색된 타일로 건물을 장식하는 아즐레주양식으로 지어졌다.
근데 다녀본 중 이곳의 스페인광장이 제일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스페인광장에서 화장실을 다녀오다 보니 이런 조형물이 있어 신기하여 한컷 해보았다.^^
이제 유럽에서 로마의 성베드로성당, 영국의 세인트 폴성당에 이어 세번째로 큰 세비야성당으로 향한다.
버스로 가는 길에 가이드가 설명한 '카르멘'이 근무한 담배공장이었는데 지금은 대학으로 바뀐 건물, 그리고 세비야의 장군의 동상이 보여 찍어 보았다.
콜롬버스의 기념탑~!
콜롬버스기념탑을 보고 좁고 긴 골목을 지나 잠시 쉬어간 조그만 광장(?) 사실은 유대인마을~작은 병원도 있고 미니 노천카페가 있고 기념품점이 있어 들어가 보니 세비야의 상징 플라맹고댄스인형과 투우를 상징하는 소인형이 세라믹기법으로 다양한 색갈을 입혀 만들어져 있었다. 예쁜 접시들과 시계들도 있었지만 이곳의 기념으로 소와 인형만 찍어 보았다.
이제 드디어 세비야 대성당이다~!
대성당은 12세기에 지어진 이슬람사원을 부수고 지어졌는데 1401년에 건축이 시작하여 125년 뒤에 완공되었다. 대성당 내부에는 15세기의 스테인드글라스, 정교한 15기 의 성가대석, 교회제단 위쪽에 있는 고딕양식의 장식벽과 같은 예술적인 건축물들로 가득차있다.
특히 콜롬버스의 관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래 사진에 남자들이 콜롬버스의 관을 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네명의 남자는 카스티야, 나바라, 레온, 아라곤을 상징한다고 한다. 또 콜롬버스의 아들 페르난도의 무덤사진도 있는데 콜롬버스의 업적을 잘 정리해 이름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해 이곳에 무덤을 마련해줬다고 한다.
세비야 대성당의 입구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때 폴란드에서 오셨다는 외국인관광객들과 즐거운 한때이다.
세비야 대성당안으로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오렌지정원~
대예배당의 금으로 된 제단
대예배당에 있는 제단의 내용은 예수의 생애가 36개 장면의 성화로 그려져있는 세계 제일의 제단병풍이며 1.5톤의 금이 소요되었고, 이 금은 잉카 마야제국의 금을 사용했다고 한다.
특별한 일이 있을때 이곳에서 미사를 본단다.
콜롬버스의 석관을 네명의 남자들이 메고 있다.
맨앞에 있는 남자의 신발이 유난히 반짝이는것은 그 신발을 만지면 행운이 있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만지게 되어 닳아서 반짝반짝 빛이 난다.^^
콜롬버스의 아들 페르난도의 무덤~!
이 그림은 세비야의 무리요의 작품인데 제목이 '안토니오의 환상'이다. 도둑을 맞았다가 찾았다고 하는데 밑에 부분에 찢어진 것을 정교하게 붙였다고 해서 자세히 보니 약간 흔적이 보인다.
히랄다탑의 꼭대기에 있는 종~!
히랄다탑은 세비야의 가장 높은 건축물로 98m의 높이를 자랑하며 세비야 어디에서나 볼 수있는 곳이다. 이곳의 특징이라면 이태리 로마의 돌을 옮겨다 기초를 세우고 건축되었다는 것이다. 이 탑꼭대기에는 거대한 르네상스식의 종이 28개나 있다. 아래 그림의 종이다.
탑의 꼭대기에 올라 도시를 바라보면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도시전경을 볼 수 있다.
이 탑의 내부에는 탑을 오르는 사람들이 안전하도록 35개의 램프가 있으며 탑을 오를 때도 나선형으로 약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오르기 힘들지 않도록 설계되어있다.
외관은 무어식구조로 건축하는데만 약 20년이 걸렸고 벽돌을 격자무늬로 쌓아 올리므로서 더욱 견고하게 느껴진다. 또한 창문의 모양은 아치형태로 만들어졌으며 발코니의 추가는 다소 르네상스적이다. 탑의 제일 윗부분은 이 지방의 지배세력이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바뀌면서 변천의 역사를 거쳤다. 12세기경 이슬람세력에 의해 건축된 히랄다는 모스크의 미나렛이었으나 후에 기독교들에 의해 풍향계가 달린 종탑으로 개조되었다. '히랄다(Giralda )'는 스페인어로 원래 풍향계, 바람개비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한다.
르네상스적 발코니 앞에서~^^
이제 세비야에서의 일정도 끝나고 모로코로 가기위해 스페인의 타리파항으로 향한다.
타리파에서 모로코의 탕헤르항까진 ferry로 불과 1시간10분정도의 시간밖에 안 걸린다고 한다. 타리파항을 향하여 가는 길에 보이는 풍력발전기들의 모습이 장관이었다.
드뎌 타리파항~!
이제 지브랄타해협을 건너 아프리카 탕헤르로 건너간다.
우릴 모로코로 데려다 줄 FERRY~!
배가 지나는 뱃길을 따라 좌측은 대서양! 우측은 지중해! 바로 지브랄타해협을 건너 가는 중!
오늘 우리가 묵어야 할 탕헤르가 멀리 보인다.
이제 낼부터는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이틀을 보내게 된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순식간에 오간다 생각하니 참 세계가 좁다라는 오만한 생각을 하게된다.
모로코의 탕헤르 여객선터미널!
이렇게 셋째날도 하루가 다 가버렸다.
그저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건너 왔다는 감동을 안은채....
내일 아프리카에서 시작 될 여행이 기대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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