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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국립고궁박물관 그리고 중정기념당, 충렬사 본문

동남아/대만여행

대만의 국립고궁박물관 그리고 중정기념당, 충렬사

노미킴 2010. 4. 5. 00:26

오늘은 2월 25일!

하루종일 시내투어를 하고 중간 중간 쇼핑센타에 들린 뒤 공항으로 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그래서 조금 여유있게 일어나도 되려나 하였더니 충렬사에 가서 위병교대식을 보려면 9시까지는 가야한다나...

서둘러 도착했는데도 위병교대식은 이미 시작되어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제지선까지 쫓아가 사진을 찍다가 싱거워져서 돌아서 버렸다.

친구인 기희의 말로는 우리나라 덕수궁에서 하는 교대식이 더 근사하다는 거였다.ㅋㅋㅋ

제나라 것도 안 본 주제에 남의 나라 위병교대식을 찍어 보겠다고....

암튼 기념으로 두컷만 올려 본다.

 

 

 

이곳의 충렬사는 우리나라의 현충사와 같은 곳으로 내전과 항일운동시 나라를 위해 장렬히 전사하신 열사의 영령을 

모신 곳으로 매시간마다 거행되는 위병교대식을 볼거리로 내놓고 있다.

아래 사진은 열사의 영령을 모신 곳!

 

 

다음으로 찾아간 곳이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국립고궁박물관이다.

이곳에는 중국 5천년 역사유물과 보물, 미술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75만점이 정기적으로 바뀌어 전시되며

인기있는 보물들은 영구 전시 되어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전시품은 인기품을 제외하고는 3~6개월마다 바뀌어 전시된다.

이 안에 있는 보물들은 장개석이 중국에서 나올 때 모두 가져온 것이라 하는데 이것들을 어떻게 다 갖고 나올 수 있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의문이다.

귀한 물건이 많아서인지 관내에서의 사진촬영도 금지되어 있어 사진 하나도 못 건지고 사람들에 떠밀려 무엇을 어떻게

구경했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게 허무하기까지 하였다.

 

바깥에서 외관만 남겨 온 국립고궁박물관~ 

 

아래 사진에서 멀리 보이는 아파트는 국립고궁박물관 앞에 있는 아파트인데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타이페이의

권력과 재산이 많은 사람들만 살고 있는 특권층아파트란다.

 

허무한 마음에 박물관앞에서 단체사진만 한 컷~!

 

즐거운 점심시간~

대만식 샤브샤브를 먹는다.

이쁜 아줌마가 서빙을 해주어 더 맛있었던 대만식샤브샤브!

 

 

 

점심을 먹은 뒤 쇼핑센타를 갔는데 정말 살만한 물건이 하나도 보이질 않아 전부 다 화장실 간다며 슬금슬금 나가고

한선이와 둘이서 대만의 유명한 옥배추앞에서 포즈를 취해 보았다.

대만에선 배추가 부를 의미하며 배추곁에 붙어있는 여치는 다산을 의미해서 좋아한단다.

그래서인지 국립고궁박물관 에서도 비취옥배추가 유명하다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 보고 있었는데 가이드가

그 사연을 설명해줬는데 잊어버렸다. 큰일이다. 이제 자꾸 잊어버려서 ㅎㅎㅎ

아래 사진의 옥배추에도 오른쪽으로 자세히 보면 여치가 매달려 있는게 보일게다.

 

이제 시내투어의 마지막 장소 중정 기념당!

중정기념당은 대만의 영웅 장개석 총통을 기념하여 세워진 타이완의 인상적 기념물인데 광대한 정원 위에

대리석으로 지은 웅장한 기념관이 위치해 있다. 25톤짜리 거대한 장개석 동상이 현 총통부를 바라보고 있으며

1층에는 총통의 전시관이 있다.

장개석은 중국에서 청나라를 혁명시킨 손문장군의 측근에 있으며 성장하였으며 손문의 처제인

손미령과 결혼하여  혁명정부인 국민당의 지도자가 되는데

중국의 국민들은 혁명정부의 몰아부치기에 지쳐 모택동이 이끄는 공산당으로 점점 마음을 돌리게 되고 결국 장개석은

공산당에 의해 밀려나며 중국 본토에서 그를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과 중국의 보물들을 가지고 대만까지 오게 된다고 한다.

대만 국민들에게는 영웅이나 다름 없는 사람이니 시내 한복판에 이렇게 기념당까지 만들어주지 않았을까?

 

 

 

 

중정기념당 앞에 있는 이것은 오페라극장~!

 

오페라극장과 마주보고 있는 이것은 대만의 국립극장~! 

 

이런 설명을 열심히 하고 있는 우리들의 가이드~!

 

 

라텍스공장과 잡화점을 거쳐 간단한 선물도 산 뒤 집으로 가기위해 공항으로~~~~

공항대기실에서 쉬고 있는 우리 일행들~

 

돌아오는 비행기는 대만행 비행기보다 훨씬 컷었는데 아래의 그림과 같은 구름지대를 지나면서 비행기는 요동을 쳤다.

식판이 날라가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잠시 잠간 큰일 나는게 아닌가 걱정 될 정도로...

비행기가 지나간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시커먼 구름을 보면서 후유~했다. 

 

그래도 2박 3일의 대만여행을 쌈빡하게 끝내고 집으로 고고씽~

대만!!!

안가보면 아쉬울거 같고 가보면 글쎄 별거 없고 역시 울 대한민국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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