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서유럽 9개국 여행을 영국 런던에서 시작하다 본문
서유럽을 다녀온 지도 벌써 햇수로 4년째 된다.
그동안 여행기를 올려야지 하면서도 무엇이 그리 바쁜지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드디어 결심을 하고 시작을 한다.
서유럽여행을 계획하긴 벌써 였지만 일행 중 다녀오신 분이 계셔서
동유럽을 먼저 다녀온 뒤 2008년에서야 가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야기 했다.
서유럽을 먼저 다녀온 뒤 동유럽을 가면 동유럽이 그렇게 새롭지 않고 그저 그렇다고...
유럽이 광장문화이며 카톨릭이 활발히 성장하던 곳이라 가는 곳마다 성당인데
동유럽이나 서유럽이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하였다.
그러나 동유럽은 동구권으로 공산국가 였던 곳이고,
서유럽은 원래 르네상스문화가 꽃핀 역사가 오래고 문화의 폭이 넓은 곳이 아니겠는가 라고
생각하며 서유럽 여행에 대하여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언제나 이야기 하지만 패키지 여행이라는 것이 보는데 한계가 있다 보니
내가 생각한 만큼은 감흥을 받지 못하였고,
거기다 인솔자라는 사람이 얼마나 모자란지 현지 가이드 없는 곳에서는 자기가 가이드의 역할을 하여야 하는데
제대로 아는 것이 없고 말주변도 없으며 목소리까지 작아 알아 들을 수가 없으니
정말 여행 중 가장 아쉬움이 남는 여행 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도 가끔 TV에서나 볼 수 있는 우리나라와 틀린 건물들을 보았을때는 그 신기함에 기뻤다.
우리나라와 틀린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도, 우리와 틀린 색깔을 한 그들의 모습들도 즐거웠다.
또한 외국에서 먹어보는 요리들도 여행 중 기억에 남는 것들 중 하나이다.
여행을 다녀온지 몇년이 지난뒤라 기억이 희미하여
관광지의 설명은 대개 백과사전을 많이 인용해야 할 것 같다.
서유럽 9개국 13박 15일의 일정을 시작하며 처음 도착한 곳은 영국이다.
영국의 런던에 도착하여 숙박한 뒤
다음날 아침부터 런던 시내를 다니며 관광하였다.
영국은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다고 하였던가~
영국의 런던 하면 안개의 도시라 떠오르며 언제나 우산을 준비하고 다녀야 해서
영국의 신사들은 항상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
그 런던이 오늘 우리에게도 그 본연의 모습을 보여 준다.
잔뜩 구름이 낀 템즈강가에 나아가니 여행자의 마음까지 어두워질까 두려울 정도다.
다행히 어두운 구름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여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템즈강가에서 보는 영국의 국회의사당 건물 빅벤이 보인다.
빅벤~!
런던 시계탑 빅벤은 국회의사당을 상징한다.
"여자를 남자로","남자를 여자로" 만드는거 말고는 불가능한게 없다는
세계 의회 민주주의를 탄생시킨 영국 국회의사당은 테임즈 강변에 위치하여
빅벤과 함께 후기 고딕양식(Neo Classic)의 건축 작품이다.
이처럼 아름다운 곳에서 정치가들의 권모술수가 진행된다는게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말이다.
의회 민주주의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의회 정치의 전당이 바로 국회의사당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동쪽으로 템스 강에 면해 있는 고딕 양식의 건물이다.
런던의 또다른 Symbol인 이 시계탑을 빅벤 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 공사의 담당자였던 Benjamin Hall의 애칭에서 유래한 것으로
원래는 탑 안의 13.5톤에 달하는 종이 붙어졌다.
높이 96m, 시계 문자판의 지름이 7m, 15분 간격으로 울리는 종소리는
1859년이래 거의 끊임없이 전국에 시보를 알려 주고 있다.
그리고 15분 마다 울리는 타종 소리는 BBC 방송국의 시보로 사용되어 전세계로 울려 퍼진다.
꼭 번데기같이 생긴 이 특이한 건축물은 런던 시청 건물이다.
영국 런던 템즈 강변에 있으며, 유리달걀(the glass egg)이라고도 한다.
높이 45m, 총 10층이며, 건물 외벽은 유리로 되었다.
공사 기간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이며,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물이라는 점이다.
건물을 남쪽으로 기울어지게 만들어 직사광선을 피하고 자연적으로 그늘이 지도록 하였다.
패널 아래쪽에는 단열판을 설치하여 열손실을 줄였다.
또, 창문을 통해 자연 환기를 유도하여 냉각기 가동을 줄였다.
냉방은 2개의 홀에서 나오는 냉수를 이용하고 다시 화장실에 사용한다.
건물 모양 자체도 둥근 형태로 사각형 건물에 비해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된다.
템즈강변 런던 시청 광장에서 바라본 시내 건물들 모습과 타워브릿지~
타워 브릿지(Tower Bridge)~!
1894년에 완성되었으며, 양안에서 각각 80m의 현수교 부분과 중앙 60m의 가동 부분으로 되어 있다.
이들을 받쳐주는 스코틀랜드풍(風)의 대소 4개의 탑과 더불어 특이한 디자인은 런던의 상징물이 되었다.
양 끝을 잇는 간선도로의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동(可動) 부분을 여는 횟수를 줄였으나
배가 항행할 때는 1분 30초 동안 모두 열어 놓는다.
가동 부분의 위로 보행자용 통로가 설치되어 있어 배가 통과하는 동안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리게 하여 다리를 건너가도록 하였다.
웨스트 민스트 사원(Westminster Abbey )~!
런던에 있는 유명한 고딕 양식의 대성당.
영국 왕가의 대관식 및 매장용의 성당.
주로 헨리 3세(Henry Ⅲ, 재위 1216~72)에 의하여 1245~69년에 건설되어 초기는 영국식이었으나
프랑스 적인 요소도 비교적 농후하게 가미되었다.
동단부에 정묘하고 화려한 부채꼴 볼트로 유명한 헨리 7세 예배당(1503~19)이 부가되었다.
서정면(西正面) 하부는 15세기 이후 창건되어 18세기 초기에 폭스모어에 의하여 개조되고 탑도 폭스모어가 1739년경 첨가하였다.
당내에는 역대 국왕과 왕비, 영국의 대표적인 정치가, 예술가, 과학자의 묘비가 있다.
이곳에 왔을때 쯤에는 비까지 내려 여행자를 힘들게 했다.(잿빛 하늘을 보라~)
런던의 하이드 공원(Hyde Park )
빅토리아 여왕 남편인 알버트공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런던 시내의 공원으로
런던 3대 공원 중 하나이다.
알버트공의 동상은 순금 50kg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면적이 80만평이나 되는 공원으로 원래 헨리 8세의 사냥터 였으나
1637년부터 일반에게 공개하였다고...
그 뒤 공화국시대에 몰수 매각 되었다가 왕정 복고와 함께 다시 시민공원으로 복귀되었단다.
넓은 잔디와 푸른 수목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공원이었다.
점심식사를 한 레스토랑이다.
무엇을 먹었는지 시간이 오래다보니 기억이 안난다~^^
점심 식사 후 영국 여왕이 살고 계시는 버킹엄 궁(Buckingham Palace)으로 왔다.
4,600평 규모의 버킹검 궁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관저로,
1703년 버킹엄 공작(Duke of Buckingham)이 사저로 지은 것을
조지 3세가 1762년 왕비 샤르릇을 위하여 버킹엄하우스(Buckingham House)를 매입하게 되어
관저가 아닌 사저로 이용했었지만
1837년 빅토리아 여왕이 즉위한 후 궁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왕이 있을 때는 정면의 국기게양대에 사자상의 왕실기가 게양되고 여왕이 부재중일 때는 영국 국기가 걸려 있다.
지금은 영국 국기만 게양 되어 있는 것이 여왕이 부재중인 모양이다.
영국 황실의 문장이 왕궁의 문에 크게 붙어 있다.
버킹검 궁 정문 맞은편 광장에 빅토리아여왕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마침 우리가 버킹검 궁에 도착하였을때 이곳 광장에서 마라톤이 열리고 있었다.
아마도 일반 시민들도 참여하는 마라톤인듯...
영국 국기가 늘어서 있는 도로를 마라토너들이 달리기 시작하고 있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같이 응원하며 구경하고 있다.
좀전 까지도 멀쩡하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며 빗방울이 뜯는다.
정말 런던의 날씨는 변덕스러웠다.
대영박물관을 가기 위해 이동하는 동안 담은 런던 시내 모습들이다.(다시 맑아 지는 하늘을 보라...)
오늘은 여기까지 ...
다음엔 대영박물관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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