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뉴욕의 센트럴 공원을 걷자... 본문
뉴욕에는 노랑택시가 참 많다.
뉴욕하면 노랑택시가 떠오를 정도로...
센트럴 파크에 들어가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패키지 여행자라 널널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앞에 있는 것들만 잠시 둘러 보고 사진 찍고 돌아 나올 수 밖에...
그런데 센트럴 파크에서 나오다가 노랑택시끼리 접촉사고가 나는것을 보았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를 떠올리며
그들이 어떻게 해결하는가를 지켜보았다.
처음에 양쪽의 기사가 내리더니 서로의 차량을 확인하고
두사람이 무언가 의견교환을 하고 전화를 하더니 조용히 자기 차 앞에 서있다.
이제 보험회사에 연락을 한것이 아닌가 싶어 잘 해결 되겠구나하고
센트럴 파크 옆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앞으로 갔다.
그 앞에서 많은 사람들속에 기념촬영을 하고
미술관 겉만 훑어 본 뒤 다시 아까의 사고지점으로 돌아왔다
그쪽으로 다시 오니 도로에는 아까의 사고 차량들이 그대로 서있다.
기사들도 여전히 차에 기댄체 아무 일도 없는 사람처럼 서있다.
물론 서로에게 화도 내지 않고 따지지도 않고 각자 자기 상념에 젖어 있었다.
사고가 나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두사람은 여전히 그대로 사고차량앞에 여유있게 서있다.
내게 무슨 일이 있느냐는 듯이...
그리고 사고차량이 길을 막고 있다보니 버스들이 빙 둘러서 다니고 있었다.
우리나라에 이런 사고가 났다면 하고 상상을 해보았다.
지나가는 차량들은 빨리 차를 치워주지 않는다고 소리 지를테고,
더군다나 시간을 다투는 영업용 택시들이 이런 일이 생겼다면 불보듯 뻔하다.
목소리에 핏대를 세워 서로 자기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할 게 뻔하지 않은가...
물론 각자 보험회사가 처리해 줄텐데도 말이다.
나름 이유가 있어서 그럴테지만 보기 좋지 않은 풍경인것은 사실이다.
화재가 난 현장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이나라 국민성과
무엇이든지 빨리 빨리를 외치는 우리나라의 국민성의 차이가 아닐까...?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는 1856년 조경건축가인 페드릭 로 옴스테드(Frederick Law Olmsted)와 칼버트 복스(Calvert Vaux)가
뉴욕시 소유의 843에이커의 땅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뉴욕의 중심지인 맨해튼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세계 최대 도시공원이다.
조깅, 산책, 승마, 자전거 등을 위한 길, 놀이구장, 동물원, 아이스 스케이팅 링크, 회전목마, 야외극장,
수많은 분수와 조각품 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뉴욕 시민의 휴식공간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이다.
그런데 우리가 본 센트럴 파크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 정도를 보고서 센트럴 파크를 가보았다고 이야기 해도 될른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랄까...
영화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센트럴 파크의 모습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내가 눈으로 본 것만 카메라에 담아 왔다.
지금 부터 센트럴 파크 안의 모습이다.
센트럴 파크를 나와서 옆으로 조금 이동하니 보이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가이드의 설명없이 공원 주위를 어슬렁 거리다 만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건물이 멋져서 카메라에 담았는데
사실 돌아와서 검색하면서 이곳이 뉴욕에서 제일 크고 유명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란걸 알았다.
그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왜 이렇게 사람이 많나 하고 생각했었다니...
무식이 통통 튀는 순간이라고나 할까...^^
이제 뉴욕의 시내 관광도 끝나고 뉴저지 주의 숙소로 돌아 간다.
시내를 지나며 또 카메라질을 하는데...
여기가 타임 스퀘어 라고 하는 가이드의 이야기에 귀가 번쩍한다.
대낮인데도 이렇게 거리의 간판이 요란한데 밤이 되어 네온이 켜지면 얼마나 화려할까 싶다.
도로에는 어김없이 노랑택시들이 질주하고...
이제 우리의 13박 15일의 미국 동,서부 그리고 캐나다 여행 일정이 끝났다.
물론 내일 새벽에 일어나 뉴욕의 JFK 케네디공항을 통하여 출국하지만
관광의 공식일정은 모두 마무리 된 것이다.
멀리 미국이라는 나라까지 왔는데 패키지 여행자라 좀 더 보지 못하고
시간에 쫒기며 주마간산격으로 보고 다닌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여행을 통하여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것들도 많았기에 잊지못할 여행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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