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옛 도시 같은 로마시내를 지나 트레비분수에 간다. 본문
바티칸시국을 나와서 로마시내를 통과하여 트레비분수에 간다.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를 통하여 이미 친숙한 곳인 것 같은 트레비분수~!
그곳을 가기위해 버스로 이동하는데 거리에 보이는 건물들이 모두 옛고성 같다.
로마시내는 어디에 땅을 파도 고대유물이 나온다고 할 정도로
온 시내가 유적지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눈으로 보이는 모습에 내가 지금 시공을 뛰어 넘어 저 아득한 시대로 가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지나 다니는 자동차만 없으면 바로 고대 로마시대로 이동하는 것이다~^^*
또 거리를 지나다 보면 유럽의 카페문화가 눈에 들어온다.
어디에서나 길가에 까지 의자를 늘어 놓고 음식을 먹기도 하고 커피를 즐기기도 하는...
아래 사진의 담배피는 여성이 여기선 멋지게 보이기 까지 하니 그사이 서구문화에 물들었나...ㅋㅋ
이제 트레비분수에 도착했다.
트레비(Trevi)란 우리나라 말로 삼거리를 뜻한다고 한다.
삼거리가 지는 이곳에 있는 분수라 하여 트레비분수라 이름이 되었다는...
트레비분수는 1732년 당시 교황이었던 클레멘스 12세가 시행한 분수설계 공모전에 당선된
니콜라 살비라는 사람의 작품으로 완성된 것은 30년 뒤인 1762년 클레멘스 13세 때라고 한다.
이 분수는 '처녀의 샘' 이라고도 불리웠는데
이는 전쟁에서 돌아온 목마른 병사에게 한 처녀가 샘이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는 곳이라는
전설을 갖고 있는 샘을 수원지로 한 것에서 유래한다고...
한가지 전해져 오는 전설은
이 분수 앞에서 돌아서서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너머로 동전을 던지면 행운이 온다는데,
한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오고,
두번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 지고,
세번 던지면 사랑이 깨진다고 한다.
그래서 너도 나도 돌아서서 분수를 향해 동전을 던져 분수안에는 수많은 동전이 가라 앉아 있었다...^^
나도 던지고 싶었지만 워낙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담기도 바쁠 지경이었다.
다시 로마에 오고 싶은데 한번이라도 던질 것을 ....
분수 뒤에 있는 건물은 팔라초 폴리궁전이다.
모두 트레비분수에 속해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데 사실은 폴리궁전의 벽면을 절묘하게 이용해 분수를 만들어
트레비분수와 폴리궁전이 하나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폴리궁전이나 트레비분수나 바로코건축 양식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했을 때의 건축물이다.
이 분수는 1000년 동안 방치 되었다가 1485년 교황 니콜라스 5세에 의해 복원
17세기에 재건되어 로마의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분수의 조각상 중 가운데 있는 작품은 대양의 신 넵투누스이며 해마가 끌어올린 커다란 조개위에 서있으며
바다의 신인 트리톤이 양쪽에 있는데 하나는 잔잔한 바다를 의미하고 반대쪽은 격동의 바다를 의미한다고...
우리도 잠깐 틈을 내어 트레비분수 앞의 삼거리에 있는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었다.
생각보다 트레비분수에서의 관람은 짧았고,
이제 다음 관광지로 이동을 해야 했다.
이동하면서 보는 낯선 나라 낯선 도시의 모습은 다 이채롭다.
거리에 경찰들이 저희들끼리 이야기하고 있는데 여자경찰이 보여 얼른 한컷 담아 보기도 하고...
마차 투어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마차들도 이렇게 손님을 기다리고 있어서
마부가 딴짓하고 있을때 슬쩍 옆에서 모델노릇도 해보고...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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