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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해무(海霧) 본문
마음속에 해무(海霧)가 잔뜩 끼었다.
어느날 서해안 바닷가를 갔을때 바다에서부터 날라오던 해무의 모습이 불현듯 생각난다.
그 속으로 들어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짙은 해무속에 서 있었을때
아무도 나를 볼 수 없어서 좋았다.
나의 어두운 모습을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가만히 한참을 서 있었다.
그는 나를 그렇게 감춰 주었다.
'군중속의 고독'이라고 하였던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웃고, 큰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는 그 속에서
갑자기 나혼자 외로웠다.
사춘기시절의 본병이 도진것일까...
병드신 어머니의 삶이 갑자기 슬퍼져서 그런걸까...
언젠가 나도 갈 그 길을 초연히 바라보는 내가 싫어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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