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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모처럼 선생님께 칭찬을 들은 날이다. 본문
인물화는 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
선생님께서 몇번씩이나 선을 강하게 긋지 말라고 지적을 하였는데도
나는 어느새 짙은선을 그어대고 있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면서 내가 성격이 급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 것 같다.
빨리 표현하고 싶은 욕심에
자꾸 선을 강하게 그어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선을 강하게 그어버리면 사람의 얼굴이 사나워 보인다고 지적을 하시는대도
그 말뜻을 못알아 듣는 것이다.
오늘은 선생님의 말씀대로 처음부터 옅은 선으로 시작해 보았다.
옅은선으로 소년의 웃는 모습이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선생님께 여쭈어 보았다.
"선생님 이렇게 했는데 된건가요~?"
"아 잘했어요... 아주 멋지게 잘했어요..."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그리고 조금씩 윤곽에 음영을 더해 보았다.
그것도 쳔천히 옅으게...
울 반포중앙교회 문화교실을 하는 현장이다.
오늘은 목사님이 밥을 하시고 미역국도 끓이셔서 점심을 함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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