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중남미 여행을 마치고 본문
지난 2월에 중남미 여행을 다녀 왔다.
그동안 바쁜 일정에 쫒겨 간단하게 카카오스토리에 일정을 메모해 왔는데
오늘 갑자기 메모장에서 중남미 여행을 마치며 메모해 놓은 것이 눈에 띄어 올려 본다.
중남미여행을 마치며...
15박17일간의 중남미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남들이 모두 힘들다는 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에 여행날짜가 다가 올수록 마음이 가라 앉았었는데...
벌써 그 일정을 다 마치고 귀국하게 되니 맘이 뿌듯하고 그동안의 힘들었던 순간들이 다 잊혀져 버린다.
그리고 이 여행을 출발 할 즈음에 시끄럽게했던 지카바이러스 문제가 터져 더욱 심란 했으나 현지에 도착하니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현지인들은 완전 no problem~! 이었다.
이번 여행의 일정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시차로 조금씩 힘들어질 무렵 멕시코 칸쿤에서 푸욱 쉴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다시 재충전하여 코스타리카를 포함한 나머지 일정을 해나가는데,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나라간의 이동 중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 무거운 트렁크와 작은 짐가방등을 들고 내리는 것이었다.
무려 14번이나 비행기를 탔으니...
관광을 하는 것보다 더 더 힘들었던 문제였다.
다음으로 힘들었던 것은 고산증이었다.
미리 염려 하였던 부분이라 같이 가는 언니께서 가족중 의사가 계셔 고산증 약을 처방 받아서 가져와
현지 가이드에게 자문을 구한 뒤 한알을 가지고 반알씩 나누어 먹고 잤는데...
먹고 난 뒤부터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냥 무시하고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약간 몽환적인 느낌이 들며 공중에 붕 뜬것같은 느낌이 정상은 아니었다
그리고 마추피추로 가려고 쿠스코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리마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손까지 저려 왔다.
현지가이드는 약 먹은지 12시간이 경과하면 한번 더 먹으라는데 도저히 더 먹고 싶지 않았다.
그나마 난 12시간이 지나 약효가 떨어질 무렵부터 괜찮아 졌으나
같이간 언니는 그 약기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어 하여 안타깝게 하였다.
그러나 언니도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져 마추피추와 쿠스코 일정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세계적인 불가사의에 들어가는 멕시코 아즈텍문명과 마야문명의 치첸이사 , 페루의 잉카문명 마추피추를 보고,
세계 3대폭포 중 하나인 브라질 이과수폭포를 본것이 가장 큰 수확이며,
잘 가볼 수 없는 쿠바여행과 코스타리카 여행을 한것은 깨알같은 즐거움이었다.
장거리 여행중에 만난 15명의 일행들이 별 불협화음 없이 잘 지낼 수 있었던 것과 까도남 이원길팀장을 만난것은 우리의 행운이었다.
또한 그 장기간동안 날씨가 잘 받쳐줘서 너무 하나님께 감사했다.
물론 가끔 빗방울이 떨었지만 그정도도 안하면 여행에 재미가 없지~ㅋㅋ
브라질의 리오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끝나고
리오에서 토론토로, 토론토에서 벤쿠버로, 벤쿠버에서 인천공항으로
장장 27시간의 비행과 4~5시간의 대기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간다.
그래도 돌아가는 비행기에서는 피로와 긴장이 풀린 덕분에 잠자느라 시간이 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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