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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想

물횟집 두곳을 찾아 가다

노미킴 2017. 8. 24. 16:31


지난 8월초에 막내 아들과 함께 부모님이 계시는 이천 호국원엘 다녀 왔다.





난 아침 일찍 수영을 하고 나왔고,

아들은 휴가 중 나에게 시간을 내주느라 늦잡을 자고 집에서 나왔다.


그래서 둘은 가는 길에 아점을 해결해야 했다.


호국원 가는 길의 국도를 달리며 두리번 거리는데

용인쯤에 가는 길 건너 쪽에 속초 청초수 물회집이 보인다.










왜 이 내륙지방 한가운데 뜬금없이 물회집이 있지~?

하면서 차를 돌리기 위해 신호등을 기다리는 동안 재빠르게 핸펀으로 검색한 아들 왈~!


"엄마 이 집 맛집으로 뜨는데..."

"최근에 올린 블로그에 있어요~~~"


그래 그럼 들어가 보자 하고 들어 서니 어라 주차요원까지 있네~^^


울 아들 말이 주차요원이 있다는 건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거고

맛이 괜찮다는 얘기가 되는 걸거야 한다.


정말 청초수 물회집으로 들어가니 주차장만 세군데가 있는데

우린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 갔다.


2층으로 된 식당의 1층 안으로 들어 가니 꽤 넓은 1층 식당 안에 꽉 차게 손님이 들어 있다.


음~~~ 잘 온것 같네~~~ㅎㅎㅎ


그래서 이 집의 대표 메뉴인 해전물회 2인분을 시켰다.










특별한 보조 반찬은 없고

밥 한공기와 국수 한 젓가락이 나온다.


밥의 양이 적어 보여 국수 한개와 밥을 한공기 더 시켰는데 나중에 다 먹느라 힘들었다~~~ㅋㅋㅋ








물회는 이렇게 비벼서 개인 그릇에 국자로 떠서 먹고

나중엔 국수와 밥을 넣어 먹었다.





워낙 회종류를 좋아 하다보니 난 만족스러웠다.

음식에 조미료나 설탕도 많이 쓰지 않아 해삼, 전복등의 고유의 향이나 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다 먹고 나와서 주위를 둘러 보니
흡연장소도 따로 있고, 기다리는 대기석도 준비되어 있었다.






청초수 물회 집은 그렇게 둘이서 만족스럽게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마주 보며 웃으며 나온 곳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난 다시 물회를 먹을 일이 생겼었다.


한동네의 언니 동생들과 바람을 쐬러 속초를 가게 된 것이다.

그리곤 물회를 또 먹게 되었다는...


속초의 바닷가에 오피스텔을 갖고 있는 언니네 집에서 내려다 보면

주차장이 어마어마 하게 크고 건물도 엄청 큰 물회집이 보인다.



원래 언니는 그 옆의 자그마한 물회집이 잘한다고 가보자고 하였지만

우리들은 호기심에 그 큰 집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언니네 리조텔은 아래 사진 주차장 바로 옆의 설악비치리조텔의 11층에 있고

우리가 간 물회집은 바로 봉포 머구리집 이다. 










봉포 머구리집 앞의 바다~!




점심 시간 이기도 했지만 얼마나 유명한 곳인지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번호표를 받았는데 한 30분 기다려야 한다고...ㅋ














여긴 위의 사진들의 반대쪽 주차장쪽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정말 한 30분정도 기다리니 우리 번호를 불러 안으로 들어갔다.


이건 밖에 있는 메뉴판~!

여름 성수기와 주말엔 용인쪽에 있던 물회집과 같은 모듬회 주문은 받지 않는다고 미리 적어 놨다.

여기서 한번 섭섭~ㅎㅎ




지금부턴 식당안의 모습들~













우린 5명이 전복해삼 물회를 5인분,

오징어순대를 한 접시, 멍게 비빔밥을 한그릇 시켜서 먹었다.

나중에 참 멍청하게 주문을 했다고 후회하며 웃기도 했지~~~ㅎㅎㅎ



전복해삼 물회 3인분은 전복이 3마리가 총총 썰어져 있고,

 







2인분은 이렇게 전복 두마리가 총총 썰어져 얹혀 있다~^^




기본 반찬은 청초수 물횟집 보다 조금 나은 편~ㅋ




여기 왔으니 오징어 순대도 먹어 봐야지~~~







멍게 비빔밥을 시켜 남은 물회와 야채를 넣고 쓱쓱 비벼 먹었다.




5명의 인증샷~!




우연찮게 연이어 두곳의 유명한 물횟집을 가보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봉포 머구리집은 비추이다~

너무 유명하여, 아님 방송을 타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은 것에 비해
물회의 맛은 썩 좋은 것 같지 않았다.
성수기라고 모듬물회를 팔지 않는 것도 개인적으로 섭섭하고~ㅎㅎㅎ  


다음엔 봉포머구리집 주차장 옆에 있는 작은 물횟집을 가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