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성경/art (23)
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선생님께서 숙제를 내주셨다. 어린 아이들의 그림을 주시며 그려 보라 하신다. 그러면서 절대로 어린 소년을 어른으로 그리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어린아이를 어린아이로 표현하는 것이 이리도 어려운 것인지 몰랐다. 연필하나로 사람의 얼굴에서 표정을 그려낸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지난번 그린 예수님의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다. 왠지 사랑이 없는 예수님의 얼굴 같아서... 다시 또 그려 본다. 그런데 이번에도 생각한 것처럼 잘 되질 않는다. 내마음엔 잘 그려질 것 같은데 그리다 보면 어느새 예수님의 얼굴이 이상한것 같다. 미술을 하면서 내가 성격이 급한 것 같다..
지지난 주 선생님께서 예수님의 모습을 주시면서 추석때문에 하루 수업이 빠지니 그동안 그려놓으라고 하셨다. 숙제라면서.... 그런데 여태껏 탱자 탱자 놀다가 월요일이 다가오니 슬그머니 선생님 뵐 일이 꿈만 같아 얼른 교회로 그림을 그리러 갔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기도를 했다. "예..
하루종일 바자회에서 서있었더니 너무 피곤했나보다. 일찍 잠들었더니 일찍 깨버렸다. 감기가 들어 기침도 쿨럭 쿨럭... 아들의 생일 축하전화를 새벽부터 받고서 목소리가 잘 나오질 않아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다. 그래도 습관적으로 컴앞에 앉는다.. 지난 월요일 새로 그린 마릴린 ..
오늘은 마릴린 먼로의 예쁜 얼굴을 그린다. 참으로 어렵다. 4B연필로 마릴린 먼로를 그려 낼 수 있을까~? 조심 조심 다가가 본다. 결국 마릴린 먼로의 코가 이상하게 되었다. 턱도 약간 이상하다. 마릴린 먼로가 내 앞에서 고생하고 체면 구겨진다. 그 중에 다행인 것은 선생님께서 처음인데..
미술 수업을 2주나 빼먹었다. 선생님 뵙기가 민망스러울듯 하여 주일날 예배가 끝난 뒤 교회에 남아서 그림준비를 해보았다. 한 보름정도 스케치북과 4B연필을 멀리 하였더니 연필을 잡은 내 손이 떨리려고 한다. 계속 연습을 하여도 부족할텐데 집안일이야, 내 사회활동이야 동으로 서로 ..
9월 8일 일산에 행주미술대전에 입상한 울 교회 박수일집사님의 작품을 보러 가다~! 하늘이 저만큼 높이 있는 걸 보면 가을이 오나 보다... 갑작스런 일산행에 전철을 타고 가면서 보는 하늘은 참 파랗다. 전철역에서 나를 기다리는 사모님과 정집사님을 만나 호수공원을 향하여 간다. 일산..
오늘은 선생님께서 구체적으로 지적을 하며 가르쳐 주신다. 그냥 선으로 된 그림인데 왜그리 잘 안되는지... 한복의 오묘한 선처리가 관건이다. 아직 선긋기 연습이 충분하지 않은 내게 무리인것일까~? 선생님께선 "이건 소녀가 아니고 아줌마가 되었어요~" 한다. 에구 속상해~!!! 난들 소녀..
선생님께서 오늘은 그림을 갖고 오셨다. 이 그림을 보고 그려 보라고 하신다. "제가 할 수 있을까요~?" "크로키를 하려면 이런 연습을 해야 합니다... 할 수 있어요..."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스케치북에 자로 줄을 긋고, 그림에도 자로 줄을 긋고 정확히 천천히 서둘지 말고 그리라고 일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