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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슬로 - 시청 본문

북유럽/노르웨이

노르웨이 오슬로 - 시청

노미킴 2010. 8. 27. 00:28

오슬로는 노르웨이의 수도이다.

노르웨이(Norway)는 '북쪽의 길'이란 의미이고 오슬로(Oslo)는 '하나님의 초원'이라는 의미란다.

또한 오슬로는 ,바이킹의 수도'라는 명칭도 듣고 있다고 한다.

오슬로의 시청사는 오슬로 창립 900주년을 기념하여 붉은 벽돌로 지은 건물로

1931년에 착공하였으나 세계 2차대전으로 중단되었다가 1950년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외관은 두개의 건물이 대칭으로 탑이 솟아 있는 것처럼 우뚝 서 있는 현대식 건물이라 딱딱한 느낌을 주지만

내부는 노르웨이의 유명한 미술가들이 헌정한 작품들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건물 1층과 2층에는 유럽에서 가장 크다는 거대한 유화와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예술가

뭉크(Munch)의 '생명'이라는 작품을 비롯해서 수 많은 벽화와 그림이 있다.

벽화에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일상 생활, 바이킹 신화, 문화와 역사 등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오슬로의 시청은 노벨상을 수상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매년 12월 10일 노벨이 서거한 날 노벨평화상이 수상되는데,

우리나라의 김대중 대통령도 2000년 이곳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시청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홀이 나오는데 이곳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곳이다.

사방의 벽에는 노르웨이의 일상 생활과 문화를 담은

거대한 유화들이 걸려 있다.

 

 

 

 

 

 

 

 

2층에 있는 회의실~!

벽에 왕과 왕비로 보이는 인물화가 걸려 있다.

 

 

회의실 옆의 방에서는 오늘 유아세례식이 있었던 듯~

정장차림을 한 신사 숙녀분들이 아기들을 데리고 있어 기념 촬영을....

 

 

 

시청을 나가기 전 퀼트로 오슬로의 관광안내도를 만든 것이 특이하여 한 컷~!

가운데를  보면 빨간 옷을 입고 노랑머리를 한

뭉크의 '절규' 그림 속의 여자가 있다.

그곳이 뭉크의 그림이 있는 국립박물관이라고 한다.

 

 

시청에서 나와 잠간의 시간을 주어서 기념품가게로 뛰어갔다.

언제나처럼 관광지를 기념할 자석을 구입하기 위해서였다.

한참을 이것 저것 구경하며 고르고 난 뒤 계산을 하기 위해 카운터앞에 서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어머 내지갑! 어머 내 지갑!" 하는 비명이 들린다.

동시에 도둑으로 짐작되는 사람을 붙들고 지갑을 내어 놓으라고 소리 지르고

한쪽에선 그 사람을 꼭 붙들라고 소리치고 하였다.

내 앞의 카운터에 아가씨들이 소란을 보더니 잽싸게 전화기를 들고

폴리스를 부르는 듯 하였다.

나도 경찰을 불렀으니 조금만 그 사람을 붙들고 있으라고 한 순간

그 사람이 우리 일행을 뿌리치고 도망가 버렸다.

그런데 누군가 또 소리 지른다.

'어머 여기 지갑을 놓고 도망갔어~!'

한바탕의 해프닝이 벌어지고 나니 모두들 다리에 힘이 풀리고

자신들의 가방을 다시 움켜잡는다.

도둑은 여자와 남자 두 사람 이었다는데 이 소동을 들은 인솔자는

모든게 다 잘 되었다고 한다.

도둑을 끝까지 붙들고 있었으면 우리 일행이 다칠 수도 있는데 도망가게 두어서

아무도 다치지 않고 끝나서 다행이고

경찰을 불러서 경찰이 오게 되면 조사하고 조서쓰고 하느라 일정이 망가지게 되는데

경찰이 오기전에 상황이 끝나서 다행이고

잃어버린 지갑을 찾았으니 또한 다행이어서 모든게 다 잘 되었다는 것이다.

풋내기 현지 가이드 아가씨는 이 소동에 정신이 나가서

왕궁이 어딘지 설명도 못하고 스쳐 지나가 버렸다고 하니 나 참내...

 

 버스로 이동 하는 중

카를 요한 거리 인가 하여 급히 한 컷을 눌렀더니

골목 저 안으로 왕궁이 보인다.

 

 이렇게 오슬로에서 본 것이라고는 비겔란 조각공원과 시청사 뿐으로 여행내내 아쉬움을 갖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