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캐나다 천섬(Thousand Islands) 본문
토론토 온타리오호의 끝지점 쯤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를 향하여 출발한다.
5월 8일
오타와를 가기전 백만장자들의 휴양지로 알려진
동부 세인트 로렌스강(St.Lawrence) 위에 수많은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천섬(Thousand Islands)으로 가기로 한다.
물론 이것도 옵션이다.
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여 간다.
천섬은 1000개의 섬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많은 1800여개의 섬이 있지만
1000개를 넘어가서 천섬(Thousand Islands)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캐나다 인디언들은 고요하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이 곳을
'신의 정원(Garden of the Great Spirit)이라 불렀다는데
지금은 관광지로 더 알려져 있다고,,,
그래서 아침부터 킹스턴 세인트 로렌스강이 있는 천섬을 향해 달린다.
아직은 이른 봄이라 그런지 요트들이 보이질 않는데
여름이면 요트들도 많이 떠있어 더욱 보기 좋다고 하였다.
자그마한 섬하나에 집(별장)하나...
돈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섬에다 예쁜 집을 지어놓고 휴가때면 와서 요트도 타고 낚시도 하면서 즐긴다고...
수면으로부터의 높이도 50cm가 채 되지 않을 섬도 있다.
섬도 크기가 다양해서 한사람이 한 섬을 독점하지 않는 섬도 많지만
어떤 섬에는 꽤 많은 가구가 살면서 학교도 있고 우체국도 갖추고 있기도 하다고...
놀라운 것은 작고 수면과 높이도 별 차이나지 않는 섬에도 집이 있고 그 집에 사람이 산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세인트로렌스강의 수면의 높이는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그것은 그것의 근원이 우리나라 크기만큼이나 되는 온타리오호가 있기 때문이란다.
온타리오호는 너무 넓어서 여름에 내리는 집중호우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그것은 세인트로렌스강도 마찬가지이다.
쉽게 생각할 때 후버댐보다 몇백배 강력한 댐이 세인트로렌스강의 범람이나 수면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비만 조금 많이 와도 금새 잠길 것 같은 집들~
그런데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다리이다.
미국의 뉴욕주와 캐나다의 온타리오주를 이어주는 '사우전 아일랜드 인터내셔널 브릿지'이다.
하트섬에는 일반 주택이 아닌 성 모양을 한 건축물이 들어서 있다.
이 성의 이름은 볼트성인데 이 성을 만든 사람이 워도프 아스토리아라는 고급 호텔의 운영자인 조지 볼트이기 때문이다.
독일 출신인 볼트는 라인강변의 유명한 성들을 떠올리며 볼트성을 지었다고 한다.
이 성을 지은 이유가 사랑하는 부인을 위해서였는데
볼트성 완공을 6개월을 앞두고 그 부인이 아파서 죽었다고 ...
그래서 실지로 볼트는 이 성에서 살지 못했다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유명한 곳이다.
볼트성이 있는 하트섬 옆에는 극과 극이라고 해도 될만큼 작은 섬에 작은 집이 있는데
수면과의 차이도 거의 없고 해서 마치 물위에 떠있는 듯 보이는 집인데
볼트성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천섬 중에서 가장 멋진 볼트성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멋진 전망을 갖고 있어서 그 가치가 대단하다고 ...
사우전 아일랜드 드래싱(Thousand Islands dresing)에 관한 설
조지 볼트가 사랑하는 아내가 많이 아프게 되니까 전담 요리사로 하여금 개발하게 해서,
병든 아내를 위해 여러가지 재료를 이용해 새콤 달콤한 맛을 내는 그만의 소스를 개발했다는 이야기가 있고..
또 천섬(Thousand Islands)에서 맨처음 만들어낸 드래싱이라 하여 이름이
"Thousand Islands Dresing"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아래 그림에서처럼 여기 천섬(Thousand Islands)에서는 개인보트가 없으면 꼼짝할 수가 없다.
그러니 부호가 아니고는 이곳에 집을 둘 수가 없다.
집을 하나 가지려면 전기선, 전화선, 수도등의 선들도 물밑으로 다 깔아야 하고
집을 지을 자재도 배가 아니면 운송해 올 수가 없으니 그 돈이 모두 얼마나 들겠는가~
그래서 아무리 작은 집이라도 보트를 댈 수 있는 선착장을 가지고 있는게 보인다.
아래의 다리가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국경다리이다.
왼쪽의 큰섬은 캐나다령이고, 오른쪽의 작은 섬은 미국령이다.
헌데 두 섬의 소유주는 한사람으로 터키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리위에 왼쪽엔 캐나다 국기가 오른쪽엔 미국국기가 그려져 있고...
가운데에는 터키국기가 그려져 있다고...
원래 천섬을 다니려면 여권을 갖고 다녀야 한다고 했다.
주로 왼쪽의 섬들은 캐나다령이고, 오른쪽의 섬들은 미국령이라
비상시에는 여권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사진은 다른데서 캡쳐한 것임: 한눈 팔다가 이 지점에서 촬영시기를 놓쳐서리...)
단풍이 들어있는 캐다나 국기가 펄럭이는 유람선에서 사우전 아일랜드 브릿지를 배경으로 인증샸~!
이제 천섬도 보았으니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로 가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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