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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 - 조세르왕의 계단식 피라미드 본문

중동/이집트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 - 조세르왕의 계단식 피라미드

노미킴 2012. 7. 14. 02:05

아주 뜨거운 날씨였다.

왜 이집션들이 하얀 도포자락을 입고 다니며, 얼굴에 수건을 뒤집어 쓰고 다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날씨였다.

 

건조한 날씨에 햇빛은 쨍쨍~!!!

영상 섭씨 35도를 웃도는 날씨였다.

모자를 쓰고, 가지고 간 스카프로 얼굴을 가렸지만 뜨거운 열기로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늘만 가면 시원해지는 맛에 조금은 숨을 쉴 수 있었던 날이었다.

 

이집트에 미이라문화가 발달한 것도 이 뜨거운 날씨와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

미이라를 만들때에는 내장은 따로 빼서 항아리에 넣어 보관하고,

몸속에 심장만 넣어서 미이라를 만드는데 이 뜨거운 날씨 때문에 상하기전에 말라 버린단다.

 

뜨거운 날씨속에 강행군은 계속 되었다.

이제 최초의 피라미드 조세르왕의 계단식 피라미드를 보기 위해 도착한 것이다.

 

이곳에는 어디에서나 경찰이 함께 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 버스에도 경찰이 한명 타고 있고....

 

 

 

 

이 최초의 계단식 피라미드를 설계하고 건축한 사람은 '임호텝'이라는 사람이란다.

그는 제 3왕조 2대왕 조세르왕때의 재상이며, 천문학자, 의학자이며 서기관이고, 제사장 행정관 건축가 등등...

대단한 현자였으며 그 당시 천재라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 왕조시대의 무덤은 마스터바(진흙벽돌)을 여러층으로 쌓았으며,

꼭대기로 갈수록 작아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중에 가장 오래된  무덤으로서 피라미드로 된 조세르의 계단식피라미드(BC2660년경)로 6층으로 되어있으며

밑변108*120m 높이 60m이다.

지금까지 사용하였던 흙벽돌이 아닌 석회암 돌을 쌓고, 외벽을 발라 보기좋게 한것도 주목할 만한 것이라고 한다. 

 

조세르왕의 계단식 피라미드는 단독 하나의 건축물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장례 복합단지 였다고 한다.

이곳을 들어서면서 보이는 신전인지, 장제전인지 모를 건물과 높이 10m는 되어 보이는 붉은 외벽,

어느것이 정문인지 모를 수많은 문들,

그리고 피라미드, 남쪽의 무덤, 세드제전, 기타 신전등...

 

이제 '임호텝'이 설계한 신전(장제전?)입구로 들어가 본다.

 

 

 

 

신전앞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바라본 모습~!

역시 이곳은 사막지대, 저기 멀리 보이는 종려나무 숲들이 있는 곳은 사람이 사는 동네로 구분이 된다.

 

 

이곳을 지키는 이집션들도 공무원일텐데 이렇게 관광객들에게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한다.

그래도 이 사람은 돈달라는 소린 하지 않았다...^^*

 

 

신전으로 보이는 건물의 입구를 들어서면 양쪽으로 커다란 둥근 기둥이 20여개 서있다.

세월이 오랬음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손상이 많이 된 기둥들이 있었다.

 

 

 

 

신전을 나오게 되면 보이는 모습들...

 

 

제일 먼저 최초의 피라미드, 조세르의 계단식 피라미드가 보인다.

지금은 공사중이라 당연히 들어가 볼 수가 없어 멀리서 피라미드의 모습만 담았다.

 

 

 

신전 문을 나서서 오른쪽부터 쭈욱 둘러 보면서 담은 사진들이다.

 

 

 

 

 

계단식 피라미드 오른쪽 뒷쪽(북쪽이 되나?)으로 우나스왕의 피라미드가 살짝 보인다.

 

 

 

 

 

 

 

성벽같은 곳의 위에 성스러운 코브라가 조각 되어 있다.

코브라는 라라호의 적을 무찌르고 어둠을 흩어버리는 신성한 동물로 파라오가 쓰던 관의 이마부분에

항상 장식되어 있는 동물이기도 하다.

 

 

아래 그림의 계단으로 올라 가면 다른 마스터바(진흙벽돌)무덤군들이 보인다.

 

 

 

 

지금도 발굴하고 있는 무덤들...

 

 

 

 

귀족들의 무덤으로 보이는 마스터바(진흙벽돌)무덤들이 보인다.

무덤의 내부에는 여러개의 방이 있고, 방마다 고대의 생활모습이나 사자(死者)에게 봉물을 바치는 모습들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무덤 내부에 들어가 보지는 못하였다. 

 

 

 

 

 

 

 

가이드가 멀리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다슈르의 굴절피라미드와 붉은 피라미드라고 알려준다.

다슈르의 굴절피라미드와 붉은피라미드는 쿠푸왕의 아버지 스네푸루왕의 5대피라미드중 하나들이다.

희미하게 보이지만 줌으로 최대한 당겨서 담아 보았다. 

 

 

굴절피라미드는 조금 더 희미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쉽지만 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계단식 피라미드앞의 넓은 마당은 세드제전때 파라오가 달리기위한 것이라고... 

 

 

이제 점심을 먹기 위해 돌아가는 길~!

군데군데 귀족들의 무덤들이 눈에 띄었다.

 

 

 

사막과 종려나무가 있는 곳을 기점으로 사람사는 마을로 들어서게 되는 모양이다.

 

 

 

 

종려나무(대추야자)로 둘러싸인 현지식식당으로 들어 서니 이집션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우릴 환영하고 있었는데...

 

 

근데 돈달라고 소쿠리를 앞에 놓고 있네...ㅋㅋㅋ

 

 

화덕앞에서는 이집션 여인이 직접 빵을 만들어 화덕에 구워내고 있었다.

 

 

 

 

빵을 만드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현지식 식사로 나온 양고기, 쇠고기, 닭고기등이 복합으로 들어간 숯불구이였는데,

난 쇠고기와 닭고기만 찾아 먹었다는...^^*

 

 

 

식당의 마당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예쁜꽃~!

예쁜것은 무엇이나 사람의 시선을 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카이로로 이동한다.

카이로 고고학박물관을 보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