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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아테네-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교를 설파한 아레오파고스 본문

중동/그리스

아테네-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교를 설파한 아레오파고스

노미킴 2012. 10. 13. 00:57

드디어 아크로 폴리스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린 곳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야 하는 모양이다.


너무 기대에 차서 일까~?

길은 미끄럽고 발걸음은 빨리 빨리 내딛어 지지않고 

마음만 허둥대는것 같은 것은...


세계 각곳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수없이 많이 걸어가서 돌길은 닳고 닳았다.


비도 잘 오지 않는 그리스의 뜨거운 태양아래

미끄럽고 뜨거운 돌길을 힘들게 걸어 올라 가면서도

오로지 세계사책에서 나오던 그 아크로폴리스와 

성경에 나오는 아레오파고스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견딜 수 있었다.




아크로 폴리스 그림엽서를 1유로에 팔고 있는 아주머니께 한개씩 사기도 하고...




올리브나무가 주욱 서있는 길을 태양을 피해 양산을 쓰기도 하면서 그늘로 걸어가지만 뜨겁다...




길위에 떨어져 있는 올리브열매들...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서 닳아서인지 반들반들한 돌길...

조금만 방심하면 미끄러지기 쉬운 길이어서

우리 일행 중 샌들을 신었던 사람이 나중에 아크로 폴리스에 입성을 못하고 포기할 뻔 했다.










이제 다 왔다...

오른쪽으로 아크로 폴리스가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먼저 가 볼곳은 '아레오파고스'이다.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그곳에 '아레오파고스'가 보인다.







사도 바울이 이곳에서 그리스도교를 전했다는 설명이 들어있는 표지판도 서있다.




이곳에서 바울은 여러가지 신을 믿고 있는 아테네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교한다.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테네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성이 많도다.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의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


(중략)


그때 아테네 사람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혹은 기롱도 하고 

혹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이에 바울이 저희 가운데서 떠나매

몇사람이 그를 친하여 믿으니 그 중 아레오바고 관원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사도행전 17장 22~34절 말씀)


성경에 나오는 귀절 속의 아레오바고에 올라 본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려 돌계단이 미끄러워 다칠 우려가 있다 하여 철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아레오파고스 언덕~!

아크로폴리스와 아고라 사이에 있는 해발 115m 정도의 언덕에 위치해 있는 아레오파고스는

원래 아마조네스들이 살던 곳으로 

현재는 아크로폴리스처럼 바위로만 이루어진 불모의 언덕이지만

한때는 고대 그리스의 원시의회와 법원등이 들어서 있던 

귀족들의 세력거점이었다고 한다.


특히 사도 바울이 아테네 시내가 다 보이는 이 언덕에 올라 

아테네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교를 설파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레오파고스에서 바라보는 아크로폴리스~!

이곳에서는 니케신전이 또렷이 보이건만 

아크로폴리스에서는 공사현장때문에 가볼 수가 없어 아쉬웠다.



 


아테네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아레오파고스에서 아고라를 내려다 보며

왼쪽에서부터 하나 하나 렌즈에 담아 보았다.




대장장이의 신 이라고 불리우는 헤파이스토스 신전이 살짝 보인다.

아고라에서 비교적 원형을 갖고 있는 신전이라고 한다.




지금은 다 훼손되고 부숴진 조각상들만 남아 있는 아그리파 음악당도 보이고...




아탈로스 주랑과 그 앞에 있는 성 아포스톨루 성당도 보인다.


성 아포스톨루 성당은 사도 바울의 아고라전도를 기념하여

1000년경(비잔틴시대)에 세워진 성당이라고 한다.


아탈로스주랑은 아탈로스 스토아 라고 하며 지금은 아고라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페르가몬 왕국의 아탈로스2세가 지어 아테네에 기증하였다고 하여 아탈로스주랑이라고 부른다고...


아탈로스 주랑은 2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의 외부는 도리아식, 2층의 외부는 페르가몬식으로 되어 있고,

내부는 1,2층이 모두 이오니아식으로 그 규모와 건축기법이 아고라의 주랑 중에서 최고라고 한다.


267년 프랑크족의 침입으로 파괴되었다가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된 것은 100년이 채 안된다고 한다.







저 멀리 리카비토스언덕도 바로 코앞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저 리카비토스 언덕에서 아테네 시내의 야경을 보면 멋지다고 하던데 우린 꿈도 안꾸었다...^^*









지금까지 본 것을 파노라마로 한 컷에 담아 보기도 하였다...



 

 

동영상으로 한바퀴 돌리기도 하였다...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들고 있는 카메라가 흔들려 어지럽긴 하다...

 



마지막으로 인증샷도 날리고...^^*





이제 아크로폴리스로 올라가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