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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베트남(다낭)

다낭 가족여행

노미킴 2017. 9. 26. 15:19

다낭 가족여행 첫날

망했다~!!!

남편에게 티켓팅 하기 위해 여권을 달라니까
당신이 가져 왔잖아~
한다~
에구 맙소사
이게 무슨 일이야 ~~~

아까 떠날때 아들의 차에 타면서 여권 챙겼죠?
했더니 웃으며 당신이 챙겼잖아~
하길래 농담 하는 줄 알았는데 정말이었다.

내가 왜 챙겨~?
나두 웃으며 말했더니 그사람두 내가 농담 하는 줄 알았단다.

정말 황당한 일이 생기니 아이들은 우리가 다툴까봐 어쩔 줄을 모른다~

결국 손주 형빈이를 포함한 아이들을 먼저 비행기 타고 출발하라고 내 보내고

난 남편을 여권을 가지러 집으로 보내고 난 뒤
인포에 물어 보고 지하1층 탑항공을 찾아 나섰다.
오늘 다낭행 항공권이 있는지 알아보고 구매하기 위해~~~

그때 시간이 아침 6시50분경
탑항공은 7시부터 업무를 한다고...

그러나 7시에 들어가니 항공권 담당 직원은 7시반에 나온단다.

11시20분에 출발하는 베트남항공권이 있으면 끊어야 하는데 말이다.

드디어 7시 40분경 항공사 직원이 나왔지만
베트남 항공은 좌석이 없다 하고
아시아나는 좌석이 한개밖에 없고
대한항공은 편도로 끊으니 너무 비싸고
밤10시반 티웨이 항공권만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비행기표 구매하며 전화 했다 남편에게
천천히 와도 된다고...

맘이 급하니 되는 일이 없다.
오는 비행기 eㅡ티켓을 출력해야 된다 해서
안터넷이 되는 카페 와 메일 확인을 하고 출력을 하는데 왜 이케 많이 나와~~~?

티켓부분만 출력해야 하는데 전체 출력을 해서 18장이 나왔다~ㅠㅠ
한장에 400원인데.......

그리곤 공항에서 밤이 될때까지 죽치고 있다.
공항녀가 되어~~~~ㅠㅠ

남편~?
ㅎㅎ 점심을 같이 먹고 난 뒤 용유도 가본다고 나갔다.

난 스타벅스에서 며느리가 보내준 카라멜마끼아또 사들고 카페에서 이눔의 스마트폰을 들고 시간을 죽이고~~~^^

나중에 두고두고 기억날 가족여행의 시작이다. 


혼자하는 간단한 아침식사~ㅋ
 




인터넷 카페에서 트렁크와 함께 하루 종일~~~







하루종일 공항에 있었더니 허리도 두틀리고 힘들어 7시반에 티켓팅을 하라는 걸 7시에 카운터로 쫓아 갔다.

카운터 직원이 우리 두 부부의 여권을 받아들고 나서 내 여권은 한참 살펴 보더니

베트남 다녀 오신 적 있나요?

하고 묻는다.

"네"
"언제요?"
"일주일전에 다낭 다녀 왔어요"
"오 그러면 비자가 있어야 들어 가실 수 있어요"
"네? 왜요?"
"베트남은 15일 무비자 관광은 되는데 한달 이내에 다시 재입국 하게 되면 비자를 받아야 해요"


순간 당황한 나~!
"그럼 이시간에 비자를 받을 수 있나요?"
"여행사를 통해서 받아야 할텐데..."

결국 아는 여행사 직원에게 방법이 없겠냐고 통화를 하고 있는데 항공사 카운터 직원이 전화번호 한개를 알려준다.


탑비자 라는 곳의 직원 핸펀 이었다.
그직원과 통화하니 비자발급 수속을 하려면 돈부터 보내란다.
무려 24만원이나~~~헐
급행으로 해서 그렇단다.


그것도 마감시간이 다 되었으니 할거면 빨리 돈과 여권 사본과 이티켓 사본을 보내라고...

보내야지 어쩌겠나~ㅠㅠ

또 사진도 한장 필요 하다고 해서 만원을 기계에 넣고 셀카사진 찰칵~!

한 40여분을 초조히 기다리니 비자를 팩스로 보냈으니 찾아 가라는 연락이 왔다.

아까 종일 앉아서 뭉갰던 그 인터넷카페로 보낸 것이다.

그 카페는 공항의 그런 일들을 도와주며 돈도 받고, 커피도 팔고 있었다.

그리하여 무사히 다낭행 비행기를 탈수 있었다는~~~

정말 좌충우돌 다낭 가족여행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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