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 - 빼째르쿠프의 여름궁전(분수공원) 본문
상트 페테르부르그에서 한시간 정도의 거리인 빼째르부르그에 있는
여름궁전 일명 분수공원을 보러 이동한다.
여름궁전을 보러 가면서 손은국씨가 들려준 러시아의 역사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어 여름궁전에 도착하여 중단되자 모두들 아쉬워 하였다.
러시아의 피터황제(표트르대제)가 황제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는
너무 복잡하여 정리해서 이야기 하기가 힘이 든다.
근데 들은 이야기 중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하자면...
피터황제는 상트페테르부르그를 너무 좋아하여 황제가 되자
상트 페테르부르그를 얻기 위해 스웨덴과 21년간 전쟁을 하였단다.
늪지대인 상트 페테르부르그를 획득한 뒤 네델란드인들을 불러다가 매립하여
1713년에 수도를 상트 페테르부르그로 옮기었을 정도로 피터황제는 상트 페테르부르그를 좋아했고,
무슨 일에서든지 적극적이어서 전쟁시에도 항상 선두에 섰다고 한다.
황제로 있으면서 또 유학을 떠나 10여년간 조선, 목공, 치과, 해부학등 공부를 하고 돌아와
폐쇄적인 러시아인들을 강제 개혁하게 되는데
길다랗게 늘이고 다니는 턱수염에 세금을 붙여 턱수염을 자르게끔 유도를 하고,
그래도 자르지 않자 직접 대귀족의 수염을 잘르기도 하였으며,
길다란 치마같은 것을 입고 다니는 귀족들의 치마를 허벅지까지 강제로 잘라 수치스럽게 만들기도 하였다니
얼마나 적극적인 황제 였는지 알 수 있었다.
여름궁전은 피터(표트르)대제가 여름을 보내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름궁전'이라 불리며
러시아 황제의 여름 별장 중에서는 가장 호화로운 궁전으로
면적 1,000ha, 분수가 144개, 작은 공원이 7개, 궁전건물이 20개나 된다.
아래 그림은 핀란드만을 바라보고 찍은 메인 분수의 모습~!
여름궁전(분수공원)에 도착하여 입장 하기전...
러시아 전통복장을 한 사람들이 지나가서 얼른 셔터를 눌러 본다.
이 사람들이 누군지 궁금하여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관광객과 사진을 같이 찍고 돈을 받는 사람들이란다.
독수리 문장이 있는 건물인데 여름궁전에 들어서면 바로 있다.
40분간의 자유시간을 주고 이 독수리 문장이 있는 건물 앞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다.
40분안에 이 넓은 곳을 어찌 다 보고 온다는 말인가~!
정신없이 쳐다보고 사진 찍고, 다시 이동하여 사진 찍고...
구경을 하면서 다시 또 감탄한다. 정말 대단한 황제라는 걸~
여름궁전의 입구에 이곳을 소개하는 게시판의 그림을 찍어 보았다.
지금부터는 내가 촬영한 사진들이다.
지금부터 저기 보이는 수로의 왼쪽으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돌면서 아래공원의 작은분수들을 구경하며 돌아오게 된다.
대궁전앞의 계단폭포와 주변의 아름다운 144개의 분수는 이곳의 하이라이트이다.
가운데 큰 분수는 삼손분수라 불리는데
삼손이 사자의 입을 찢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사자는 스웨덴 왕가의 문양으로 러시아가 스웨덴과의 북방전쟁의 승리를 자축하는 의미가 있다고...
중앙분수대 뒤 대궁전 전경.
물의 낙차를 이용해 분수를 만들기 위해 언덕 위에 궁전을 지었다.
대궁전을 볼쉬오이궁전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아까의 그 사람들이 관광객과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나무분수~!
나무의 잎사귀들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름궁전을 나와서 주차장으로 오는 길에 보이는 기념품점들~!
우리나라의 관광지처럼 기념품가게들이 줄을 서서 있다.
내가 좋아하는 기념자석들이 보이네...^&^
다시 버스로 페테르부르그 시내로 이동하며 보게 되는 모습들~!
왠 여자아이가 개를 데리고 노는 모습이 재미있어 한 컷~
프랑스와 조국전쟁에서 이겼다고 세운 개선문~
이제 시내로 들어서게 되며 보는 360여개의 다리 중 하나~
페테르부르그의 시내모습도 복잡하다~
하늘도 땅위의 거리도....
이제 이삭성당과 에르미따쥐박물관을 본 것은 다음편으로 미루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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