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 - 에르미따쥐박물관(겨울궁전) 본문
그렇게 성 이삭성당을 번개불에 콩볶아 먹듯 눈인사만 하고,
다시 에르미타쥐박물관(겨울궁전)으로 이동한다.
성 이삭성당앞에서 훈련이 되어 이번엔 버스를 대자 마자
신속하게 버스에서 내려 기사님께 해가 되지 않게 한다.
그리고 박물관으로 입장~!
들어서는 순간 인솔자가 가방을 조심하라고 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어깨를 비집고 들어가야 할 만큼 입구는 혼잡한 것이
발 디딜 틈이 없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다.
가방은 가슴에 움켜잡고 서로 일행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며 안으로 들어간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춤이 얕아 오르기가 좋다고 하니
현지 가이드의 말이 옛날 귀부인들이 드레스 자락을 끌고 올라가기 좋게
계단의 춤을 얕게 해놓은 거라고 일러준다.
국립 에르미타쥐박물관은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라고 한다.
1754년~1762년에 걸쳐 표트르대제의 딸인 엘리자베타 페트로브나 여제의 명령에 따라
이탈리아 건축가 '라스트 렐리'는 네바강변에 건물을 세우는데,
이탈리아 바로크양식의 화려한 궁전으로 이것이 지금의 겨울 궁전이 되는 것이다.
예카테리나 대제는 1762년 왕위를 계승받으면서
즉시 겨울 궁전의 설계와 인테리어 장식 변형에 착수한다.
그리고 그 옆에 예술품들을 수집하여 전시할 건물을 짓게 되는데
나중에 궁전과 이 건물이 합쳐서 에르미타쥐박물관이 되는 초석이 된다고 한다.
전시실이 1,050개나 되며, 전시품이 230만점이나 되며
6개 부문(원시문화사, 고대그리스, 로마세계, 동방제민족문화, 러시아문화, 서유럽미술, 고화폐)으로
나뉘어 소장·공개되고 있다고 한다.
예카테리나 여제가 수집한 예술품들이 얼마나 많은지
지금 소장 하고 있는 전시품이 약 300만점이 되는데 먹지도 자지도 않고 전시된 작품들을
한 점당 1분씩 하루 8시간을 훑어 본다고 하여도 5년이라는 세월이 걸릴거라고 가이드가 일러준다.
표트르3세의 부인이었던 예카테리나는 욕심도 많고 사치하며
많은 남성들을 편력한 세기의 여걸이었다고...
이제 박물관 내부의 것들을 구경하기위해 들어서서 제일 처음 만난 곳~
왕좌가 있는 곳이다!
왕좌의 위에는 황금으로 된 왕관이 올려져 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문장(紋章)관
이곳에는 장군계급을 받은 이들의 초상화가 332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는 알렉산드르 1세의 주문으로 영국화가 '죠지 죠'에 의해 제작 되었다.
아래 초상화의 장군이 '죠 쿠트조프'원수이다.
소왕좌실~!
예카테리나 2세의 초상화~!
사치스럽다는 이야기와는 느낌이 좀 다르다.
게오르기 홀~!
샨데리아가 화려한 방이다.
박물관의 예술작품들은 다음편으로 미루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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