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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나이아가라폭포 - 안개속의 숙녀호 본문

미국/미국 서부와 동부, 그리고 캐나다

나이아가라폭포 - 안개속의 숙녀호

노미킴 2011. 8. 12. 00:31

  5월 7일

나이아가라폭포가 있는 곳에서 숙박을 하게 되면

나이아가라폭포가 보이는 곳에서 자게 되는 줄 생각했다. 순진하게...

호텔 방이 전부 폭포쪽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패키지여행에 그것도 연합상품에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나보다.

 

그냥 여늬 호텔과 같은 호텔에서 산듯하게 자고 나왔다.

어제밤에 울 가이드가 황당한 일을 했던 것을 제하면 괜찮았다.

어제 하루종일 이동하고 나이아가라에 와서도 많은 일정을 한 뒤라

모두들 피로하고 아이들이 있는 엄마들은 더욱 지쳐 있었는데

울 가이드님 엉뚱한 호텔에 손님과 가방까지 다 내려놓고 방을 찾으니 없단다.

황당시츄에이션 이었다.

금새 녹아내릴듯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들어 늘어지는 아이를 끌어안고

무거운 트렁크를 끌며 다시 차에 오를때 모두들 가이드를 원망했다.

지금 뭐하는 거냐고...

 

그래도 밤은 달콤한 것~!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나니 어제의 일은 어제의 일~!

오늘은 오늘의 태양이 떳으니 또 다시 나이아가라폭포로 나아가야징...

 

 

 

지금부터는 '안개속의 숙녀호'를 타고 들어가며 카메라에 담은 그림들이다.

5월 중순부터 안개속의 숙녀호가 운항한다고 했기 때문에

혹시 날이 추워 못타게 될까봐 염려했는데 다행이 우리가 도착하기 이틀전부터 운항을 시작했다고 한다.

 

 

 

 

 

 

 

 

 

여기 바로 폭포 밑에까지 와서 이 장면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촬영할 수 없었다.

폭포의 물보라가 튀어 마치 비가 오는 듯이 젖어 카메라를 보호 할 수 밖에 없었다.

 

안개속의 숙녀호에서 내려 나이아가라폭포의 상류쪽으로 이동한다.

이동하며 버스속에서 또 한컷~! 

 

 

이번엔 나이아가라폭포의 윗쪽에서 보게 된다.

나이아가라강에서 강물은 폭포쪽으로 갈수록 유속이 빨라진다.

저기 멀리 어제 우리가 있었던 타워전망대가 있는 마을이 보인다. 

 

 

 

걸어서 폭포가 떨어지는 방향으로 내려오며 카메라에 담는다.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을 가깝게 보게 되니 가슴이 막 뛴다.

와아~~~ 정말 대단하다....!!!

근데 순간 한강에 이런 폭포가 하나 있다면 정말 죽일텐데...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나이아가라 폭포 관람이 끝났다.

정말 원없이 보았다.

옆에서 보고, 앞에서 보고, 위에서 보고, 야경도 보고,

배타고 들어가 바로 밑에서도 보고, 윗쪽으로 올라가 폭포가 떨어지는 곳에서도 보고....

 

이제 토론토로 가야지~

나이아가라폭포는 머리속에 가슴속에 마음속에 담아 두고 토론토로 가자...

나이아가라폭포 곁을 떠나며 마지막으로 본 것이 있다.

바로 어젯밤 폭포의 야경을 비춰주던 빛의 원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