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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봉사생활

어린이 젓가락 활용능력 컨테스트

노미킴 2012. 8. 14. 01:16

서초구 주최로 어린이 젓가락 활용능력 컨테스트를 하였다.

요즘의 어린이들은 포크를 많이 사용하여 젓가락질을 잘 하질 못한다.


젊은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이 쉽게 젓가락질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어린이용 젓가락도 나와 있다.


젓가락질이 어린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착안하여

서초구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 같았다.


손가락으로 젓가락질을 함으로 손재주가 좋은 DNA가 많이 생성된다는 것과

손가락으로 젓가락질을 함으로 오감을 자극하여 

두뇌를 발달시킨다는 것,

그리고 젓가락질로 인하여 손의 근육이 발달하여  한국사람이 양궁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는 

이야기들을 컨테스트가 있는 한 쪽에 전시도 해 놓았다.





어린이를 상대로 한 컨테스트이다 보니 행사장에는 이벤트성 인형옷을 입은 사람들도 보이고,

어린이들은 그들을 보며 즐거워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웃고 있는 삐에로의 모습이 보기만 하여도 즐겁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하였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자 양궁의 비결은 "김치와 젓가락"이라고 하였단다...^^*

그래서 오늘 행사장에 커다랗게 그 내용을 현수막으로 붙이고 있다.



'자 여길 보세요~^^*'

삐에로와 둘리와 어린이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네...



아이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삐에로가 자꾸 눈에 뛴다.









서초구새마을부녀회 후원이라 심사위원으로 부녀회장들이 나오셨다.






젓가락질이 어린이에게 좋은  이유가 강당 행사장 한쪽에 붙어 있어 담아 보았다.

누구나 참고 한다면 좋을 내용이었다. 











이제 어린이들이 거의 다 모인 모양이라 행사가 시작될 모양이다.




그런데 외국인도 있네...

나중에 알고 보니 프랑스마을에서 나온 프랑스어린이라고 하였다.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젓가락질을 잘 하여 결선에 까지 나갔다.






아래 접시에 있는 건포도 10알과 검은콩 30알, 그리고 붉은 팥 20알을 젓가락으로 집어서 컵속에 넣는 경연이다.

먼저 시작 종이 울리면 2분동안 건포도 10알을 컵에 넣고

심사위원은 넣은 갯수를 심사지에 기록한다.


그 다음 검은콩을 같은 방법으로 젓가락으로 집어서 넣고,

그 다음이 팥알이다.


건포도는 집기가 좋아서 모두다 10알을 다 컵에 넣었지만

검은콩과 팥알은 작고 미끄러워서 넣기가 힘들어 보였다.



정말 어린 현영이는 건포도는 다 집어 넣었지만 

나머지는 한두개만 넣고 그대로 있었다.



내가 심사한 테이블의 어린이들이다.

원래 6명이었지만 2명이 불참하여 4명만 참가하였다.



이번에 내 테이블에서 1등을 한 지은이~!

젓가락질은 엉성하지만 제일 빨리 많이 집어서 넣었다...^^*



열심히 하고 있는 재혁이~



그리고 원현이~




경연이 끝난 뒤 1등을 한 지은이가 나를 쳐다보고 미소를 살짝 짓는다...^^*

지은이 홧팅~!!

지은이가 집어 넣고 남은 콩과 팥알들이다.


      




경연에 열중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심사위원들~!


     



경연이 끝나고 심사결과를 집계하는 동안 어린이들에게 서로 과자를 먹여주는 게임을 하기도 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심사결과를 집계하여 결선에 내보낼 어린이를 선정하기에 바쁜 심사위원들이다.

의외로 젓가락질을 잘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서 심사위원들도 놀라고 있었다.



     





자~!!! 이제 결선이다...!!


결선에서는 앞에 놓인 접시에 있는 건포도든, 콩이든, 팥이든 젓가락으로 컵에 

많이 집어 넣은 어린이가 이긴다.


어린이들에게 응원하는 엄마들과 선생님들~^^




 우리 테이블의 지은이의 모습도 보인다...


     





프랑스 어린이도 결선에 참가하여 열심히 콩을 주워 담고 있네...




결선에 임한 어린이들에게 쏱아지는 카메라세례들...

모두들 진지한 모습들속에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데

앉아서 웃고 있는 삐에로의 모습이 한가해 보인다...ㅋ





결선도 끝나고 마지막 우승자를 결정하는 동안 마술사가 나와 마술로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제 우승한 어린이에게 박춘선 새마을구부녀회장님이 시상을 하신다.





젓가락질이 그렇게 좋은 것이구나 하고 나도 새삼 깨달은 하루였다.

울 손자 젓가락질 교육을 다시 시켜야 겠다...^^*


어린이들과 보낸 오늘 하루가 정말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