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다시 그려봤지만 어딘가 미흡한 예수님... 본문
지난번 그린 예수님의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다.
왠지 사랑이 없는 예수님의 얼굴 같아서...
다시 또 그려 본다.
그런데 이번에도 생각한 것처럼 잘 되질 않는다.
내마음엔 잘 그려질 것 같은데
그리다 보면 어느새 예수님의 얼굴이 이상한것 같다.
미술을 하면서 내가 성격이 급한 것 같다는 것을 더욱 느낀다.
글을 쓰면서도 느꼈는데
그림을 그리면서 더욱 그것을 느낀다.
허지만 집중은 정말 잘 된다.
잘 표현해 보고 싶은 마음에 열중하다 보면 어느새 몇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요즘은 너무 힘들어 한가지를 내려 놓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을 먼저 내려 놓아야 하나 고민했다.
모두 내가 해야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 뿐인데.....
어제 주일날 예배중 기도하면서 결정했다.
당분간 일어공부를 쉬어야 겠다고...
자꾸만 병이 날 것 처럼 힘들어 모든것을 다 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도 그림을 그리는 순간은 무아의 지경에서 행복하다.
그러니 고만 둘 수가 없다.
비록 잘 그리진 못하지만 표현해 보려고 애쓰는 시간들이 소중하다.
10월 8일 윤곽만 대강 그리고 바쁜일 때문에 완성하지 못한채 나갔다.
먼저 그린 그림이 선이 너무 강하다고 지적하신 선생님의 말씀대로
이번에 외곽의 윤곽을 가늘게 시작해보았다.
10월 14일 주일날 교회에서 예배가 끝난 뒤 집에 돌아 갔다가
교회주변에 볼일이 있어 내려 온 김에 교회에 들어가 그림을 그려 보았다.
옷의 명암을 주느라 조금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두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10월 15일 월요일 선생님의 지적대로 조금 고치고
다시 명암을 주었더니 조금 나아진듯 하다.
허나 예수님의 얼굴표정은 아직 내가 생각하는 예수님의 표정이 아니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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