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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근대올림픽경기장을 마지막으로 그리스를 떠나 터키로... 본문

중동/그리스

아테네 근대올림픽경기장을 마지막으로 그리스를 떠나 터키로...

노미킴 2012. 11. 4. 00:28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서 내려와 

이른 저녁을 먹고 피레우스항으로 가야한다.

 

오늘은 피레우스항에서 Ferry를 타고 밤새도록 터키를 향하여 가는 날이다.

물론 새벽에 그리스의 히오스항에서 내렸다가

다시 배를 갈아타고 터키의 체스메항으로 가는 것이다.

 

버스를 타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도중에 올림픽공원을 잠간 들린다.

 

세계 최초로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열렸던 근대올림픽경기장이다.

고대 아테네시대에는 판 아테네 대축제가 이곳에서 열렸다고 한다.

 

현재의 올림픽 경기장은 1895년 제 1회 올림픽 개최 당시 

그리스 부호인 '아베로프'가 낸 기부금으로 복원한 것이다.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대리석으로 만든 좌석과 말굽모양의 트랙은 

고대 경기장을 그대로 복원시킨 것이다. 

 

원래 고대에는 관람석이 없었으나 

로마시대의 대부호였던 '헤르데스 아티쿠스'가 대리석으로 만들어 기증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후 소실되었고,

근대에 와서 '아베로프'에 의해 다시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근대 올림픽경기장으로 복원하게끔 기부금을 낸 '아베로프'의 동상이 

올림픽 경기장 옆 공원에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간 한식당이 있는 골목에는

가로수가 오렌지나무로 되어 있어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오렌지나무 가로수길에서 옆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는 한식당 '귀빈'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리스에서 먹는 한식의 맛은 특별했지만

오렌지나무로 가로수를 심어 아름답고 정갈한 이 도로가 우리에겐 특별했다.

 

 

 

 

이 나라에도 우리나라처럼 벽에 낙서하는 것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곳곳에 낙서가 있는 것을 보면...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그리스에는 베란다문화가 참 좋다.

아름다운 화초를 심어 보기 좋게 해놓고,

차양막을 이용하여 햇볕이나 바람을 피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

 

아래 그림의 오른쪽에 있는 집처럼 베란다에 이불을 걸쳐 널어 놓은집은

분명히 그리스사람이 아닌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이라고 가이드는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제 이 오렌지나무 가로수길을 떠나 피레우스항으로 간다.

그리스를 떠나는 것이다.

 

 

 

부두에서 배를 타기 전에 짐정리를 하느라 난리가 났다.

오늘밤 배에서 자고 일어나면 바로 일정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하룻밤 사이에 필요한 짐들을 간단하게 추려서 따로 들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에 오른다.

북유럽을 갔을때 탔던 배처럼 그다지 큰 배가 아니라 시설도 후지다.

 

짐을 들고 아래 그림에서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

2층의 한쪽에 우리팀의 짐을 보관하고 다시 3층의 객실로 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올라갈 때는 그나마 괜찮다.

에스컬레이터가 작동을 하니까....

 

다음날 아침 큰 트렁크를 들고 계단을 내려 올때는 죽을맛이었다.

사람은 한꺼번에 내려오려고 밀려서 줄을 서야 하고,

일행을 놓칠가봐 조바심은 처지고,

가방은 무거워 들고 있기 힘들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

 

 

 

 

그래도 짐을 보관하고 객실 확인 한 뒤 갑판으로 나오니 살만하다.

피레우스항의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배가 출발하는 모양이다...

그림들이 조금씩 멀어지는 것이...

 

피레우스항에서 그리스의 히오스항까지 밤새도록 가는 것이다.

 

 

 

 

 

 

 

 

 

 

 

 

 

벌써 갑판에 나와 멋지게 앉아서 있는 관광객들...

 

 

 

배안의 객실의 모습이다.

4인실로 침대는 이층침대 두개가 마주보고 있고,

방문 바로 옆으로 화장실겸 샤워실이 있다.

 

 

 

새벽 4시 반경에 그리스 히오스항에 도착하였다.

어둠속에 무거운 가방을 질질 끌고 나오니 왠 아주머니가 마중을 나와 있다.

 

우리가 아침을 먹고 쉬었다가 갈 식당의 주인아주머니였다.

식사는 정말 형편 없었지만 잠시 쉴 수 있게 해주어 고마운 곳이었다.

 

 

 

우리가 아침식사를 했던 히오스의 식당이다.

이슬람식으로 지어진 집에 정원도 이슬람식으로 되어 있었다.

식당의 이름을 보면 한국사람이 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식사를 하고 쉬는 동안 식당 뒤의 동네로 나가 보았다.

사람은 구경할 수 없고 한적한 시골마을 같아 보였다.

 

소와 염소가 풀을 뜯어 먹고 있는 한적한 모습이 우리나라 시골동네같은 느낌을 주었다.

때마침 닭도 울어 주었다...^^*

 

 

 

 

 

 

 

 

이제 히오스항에서 배를 타고 터키의 체스메항으로 가야 한다.

여기서는 국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수속을 밟아야 하는 모양이다.

 

히오스에서 체스메까지는 한시간정도 가면 된다고 한다.

 

 

 

 

 

 

 

 

 

 

 

 

 

 

 

 

 

 

 

 

 

 

     

 

 

 

      

 

 

 

 

 

터키의 체스메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인가~?

 

 

 

 

 

 

 

 

 

 

아~!!!!

드디어 터키다...!!!

 

 

 

 

 

터키의 체스메항 글자가 눈에 확 들어 온다.

 

  

이제부터는 터키이야기로 넘어가게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