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아름다운 강산 (88)
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아마도 이때쯤이 아니었나 싶다. 내 시누님과 외사촌 시누님 이렇게 셋이서 보성녹차밭을 다녀온 것이... 우리 세사람은 나이가 같다. 시누이이면서 친구같은 사이라고 할 수 있다. 충주에 살고 있는 우리 시누이는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사람이라 시누이 노릇 할 줄도 모르는 어진 사람이..
내소사의 일주문을 들어서면 전나무가 주욱 일렬로 서있다. 향긋한 나무냄새를 맡으며 걷는 이 길은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있는 길이다. 내소사 전나무의 수령은 평균 110년으로 나타났다. 아래 그림의 나이테를 관찰해보자. 나무의 단면을 보면 세포가 활발히 성장하는 시기..
전북 부안 내소사엘 갔다. 어지간히 쏘다녀서 전국에 안간곳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블로거들이 올리는 여행지를 보면 모르는 곳이 태반이다. 부안에 있는 내소사에도 첫걸음을 하게 되었다. 대웅전의 문살이 특이하다고 친구가 일러주어도 건성으로 듣고 '문살이 특이해야 거..
처음 '채석강'이라는 이야길 들었을때 강이름인줄 알았다. 변산반도에 채석강을 간다고 하여 당연히 강으로 가나보다 했는데 바닷가 절벽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근데 그 절벽이 얼마나 오묘하던지 많이 감탄하며 보았던 기억이 새롭다. 벌써 몇번째 오지만 채석강은 볼때마다 신기하다. ..
수원 화성의 4대문 중 동문에 해당되는 창룡문을 지나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지는 성곽길을 걷는다. 며칠 비를 뿌리던 하늘이 오늘은 그나마 햇볕을 보여주고 걷기에 적당한 온도라 걸어가는 발걸음들이 상쾌하다. 왼쪽으로 툭 터져 있는 곳에 기와집들이 보인다. 동장대(연무대)라고 하..
원래는 화성을 점심을 먹기전 2시간 정도만 걸으려 했다. 점심을 먹으며 수다를 떨다 보면 나른해져 걷기 싫을 것 같아서... 그러나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이왕이면 나머지 남문에서 장안문까지 걷자는 것으로... 사실 나는 허리가 조금 아파와서 고만 걸었으면 하는 ..
수원 화성의 4대문 중 서문인 화서문을 지나 서장대를 향하여 올라가며 서포루에서 시원하게 수원 시내를 내려다 보고, 서이치를 지나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서이치를 돌아다 보며 한컷~ 단단한 돌길보다는 흙길이 걷기에는 좋다고 옆으로 나있는 흙길로 올라가는 친구들... 서노대와 서..
수원에 친구를 만나러 몇번을 갔어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성이 바로 코앞에 있었는데도 한번도 그곳을 가보겠다는 생각을 못하였다. 요즘 들어 각 지방자치단체 마다 자기 지역의 장점을 살리고 특색있는 문화재를 찾아 홍보하고, 축제를 열고 하다 보니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던..
울진에서 강릉쪽으로 동해바다를 끼고 올라온다. 계속 옆에서 같이 달려주는 바다가 있어 너무 즐겁다. 점심을 먹기위해 들린 바닷가에 공원이 있다. 이름은 해신당공원~! 입장료를 내고 까지 볼만한 공원은 아닌것 같아 커피한잔 마시고 통과한다. 죽변으로 와서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