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의 시내 - 네바강변, 로스트랄등대, 민속공연 본문

북유럽/러시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의 시내 - 네바강변, 로스트랄등대, 민속공연

노미킴 2010. 10. 16. 13:51

 

 

 

에르미타쥐박물관에서 나와 네바강변을 달린다.

가이드가 쇼핑센타를 데리고 간다고 한다.

그동안 선물을 살 시간도 없었는데 이곳에 가면 필요한 게 다 있단다.

알까기인형, 보석함, 러시아 문장이 들어간 작은 술병,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기념자석~!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보게 되는 네바강변에 있는 리무진~

차에 가려 보이질 않는데 신랑, 신부가 타고 와서 사진을 찍는 중... 

 

네바강변에는 아래 그림과 같은 스핑크스 두개가 마주 보고 있다. 

 

앞으로 상트페테르부르그 시내를 다닐때 자주 보게 되는 이삭성당이 네바강 건너편에 보인다.  

 

이런 작은 운하들이 모두 네바강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민속쇼를 보기 위해 니콜라이궁전(or 맨쉬코프궁전)건물 뜰안으로 들어간다. 

 

내가 사진을 찍으니 저 언니와 군인이 슬쩍 곁눈으로 쳐다본다 ㅋㅋㅋ 

 

민속쇼는 궁전안에서 공연하는데 아래 그림과 같은 곳을 우아하게 걸어 올라가서 구경하게 된다.

 

 

민속쇼 중에서 몇 컷을 잡아 보았다. 

 

 

열심히 관람하는 사람들~  

 

 

관객중에서 파트너를 불러내서 함께 춤을...^&^ 

 

 

 

 

 

 

사랑의 서사시~!

가운데 여성분은 왼쪽의 남성분을 좋아하는데 오른쪽 남성분은 그런 여성을 향하여 사랑의 선물을~~~ 

 

결국 여성을 향한 지극한 사랑을 보인 남성분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듯...

 

아래 그림에서 춤추는 아가씨들의 스카프에 반해서 공연이 끝난 뒤 바로 스카프를 구입함~! 

 

 

민속쇼를 보고 나와서 차로 냅스키대로로 이동하는 중~!

넵스키대로로 가서 네바강변으로 나가 에르미타쥐박물관의 모습과

로스트랄등대, 그리고 페트로파블로스키요새의 모습을 보기로 하였는데

헌데 또 문제가 생겼다.

오늘이 상트페테르부르그 고등학생들의 졸업식이 있는 날이란다.

이곳에선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날

모두들 성장을 하고 파티를 하며 즐기는 풍습이 있는데

이 고등학생들이 넵스키대로를 점거하고 네바강변을 향하고 있어 차가 진입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현지가이드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릴 어떻게든 데리고 가려고

복잡한 시내를 이리 저리 큰 버스를 끌고 가려고 하니

기사님의 난감한 표정이 백미러로 보인다.

오늘은 서울로 돌아 가는 날!

이곳 시간으로 11시 50분 발 비행기니 늦어도 공항에 9시 30분까진 가야하는데

인솔자도 애가 타는지 침이 꼴깍 넘어간다.

그런 와중에도 우린 그들만 믿고 차창밖 그림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다.

 

여전히 보이는 성 이삭성당~! 

 

 

 

 

푸쉬킨의 동상~!

 

버스가 간신히 로스트랄 등대가 보이는 곳에 차를 세워준다.

조금 걸어가야 보이는 곳이다. 빨리 가서 사진만 찍고 오란다.

멀리서 페트로파블로스키요새가 보인다. 

 

로스트랄등대(일명 뱃머리등대)가 저기 보이고,

네바강 건너편으로 에르미타쥐박물관이 보이건만 건너 갈 수가 없다.

시간도 없거니와 건너는 일이 장난이 아니게 복잡한 것이다.

그냥 길건너에서 줌으로 당겨 잡은 것이 이 그림이다.

너무나 아쉽지만 만족할 수 밖에....

로스트랄등대에는 뱃머리 모양이 돌아가며 8개가 붙어 있다. 

러시아가 스웨덴과의 해전시 침몰시킨 전함의 뱃머리를 잘라 붙혔다고 한다.

 

얼마나 급하게 사진을 찍었는지 사진을 찍고 있는 내표정이 어정쩡한게 웃긴다.

그래도 인증샷을 날리느라...ㅎㅎㅎ 

 

이렇게 13박 14일의 러시아와 북유럽여행이 끝나고 

이제 공항으로 가서 대한민국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한다.

 

이렇게 여행기를 정리하며 되돌아보니

정말 좋은 곳을 내가 다녀 왔구나 하는 감동과,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갔기 때문에 놓친 볼거리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패키지여행에서 오는 불편함 등등이 마음에 남는다.

다음 여행을 준비할 때는 좀 더 철저한 준비를 하고 떠나야지 하는 다짐 같은 것도 하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