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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나나무스꾸리의 음악과 함께 달렸던 그리스 수니온 곶 본문

중동/그리스

나나무스꾸리의 음악과 함께 달렸던 그리스 수니온 곶

노미킴 2012. 9. 10. 02:09

그리스의 베니즐루스 공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일행 중 한사람의 가방 손잡이가 부서진 채로 발견 되었다.

당장 끌고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조금 우왕 좌왕하다가

인솔자가 현지 공항사무실로 해결하러 가고

나머지 일행은 현지가이드가 기다리는 곳으로 나왔다.

 

그리스에서 만난 현지 가이드는 멋쟁이 김미지씨 였다.

경쾌하고 확실한 음성으로 안내하며 맨처음 이동하는 곳은 그리스의 최남단 수니온곶이다.

 

그녀의 그리스사랑 이야기를 들으며 가다보니 수니온곶은 금방 도착했다.

그리스 본토의 최남단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해남 땅끝마을 같은 곳인 것 같은데

우리나라보다 훨씬 소박하다.



그리스 최남단 이라는 표식으로 세워놓은 비(碑) 같은 것이다.

아무 글씨도 보이질 않는 정말 소박한 표식이다. 




 

 

우선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그리스 본토의 최남단을 향하여 올라가 본다.

(유일하게 레스토랑을 겸한 찻집 한개가  있는데 기념품도 겸하여 팔고 있다)

 

 

 

올라가는 길에 꿩 두마리가 사람을 피하지도 않고 아장 아장 걸어간다.

 

 

 

드디어 파아란 물빛의 에게해가 보인다...

 

 

 

 

 

 

 

 

 

단체로 기념촬영도 하고...

 

 

 

 

다시 찻집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 저 멀리 보이는 포세이돈 신전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저곳까지 올라가 볼 시간이 없어 설명으로 대체 한다고 한다.

 

 

 

 

 

 

포세이돈 신전은 기원전 5세기경에 세워진 것으로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의 신전이다.

 

파르테논신전과 거의 같은 시기에 세워진 포세이돈신전은

신전 건물과 요새 그리고 요새를 둘러싸고 있는 망루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신전 건물은 BC444년에 건립을 시작하여 BC440년에 완공이 되었고,

요새와 망루는 BC413년 아테네가 스파르타와 대항하여 싸운 펠로폰네소스 전쟁 시기에

아테네로 향하는 곡물운반선이 위협을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세운 것이라고 한다.

 

바다에서 약 60m 정도 위의 절벽위에 세워진 포세이돈 신전은

건립당시는 42개의 기둥이 있었으나

지금은 서쪽벽이 완전히 파괴되고 16개의 기둥만 남아 있단다.

 

올라가진 못하였지만 줌으로 당겨서 담아본 포세이돈 신전이다.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 이 집의 커피가 맛있다고 현지가이드가 강추하여 한잔을 마셔 보았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분위기 외에는 별로 였다.

 

 

 

서양 모녀의 모습만 담아 보았다.


 

 

주차장으로 내려 오다가 만난 들꽃도 담아 보고...

 

 

 

 

 

 

지금부터 차를 타고 해변을 달린다.

우리가 오늘 묵을 숙소가 있는 곳까지 이 수니온 해변길을 따라 달리는 것이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영화속 장면이 들어 있는 마을도 있다고 하는데

이미 말했을때는 스쳐가고 있어서 제대로 담을 수 없었다.

 

허지만 현지가이드 김미지씨가 틀어주는 감미로운 나나무스꾸리의 음악과 함께 해변을 달릴 때

그때만큼은 나도 영화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꿈결속을 헤메었다.

 

하늘이 조금만 더 맑았다면 에게해의 물빛도 더 맑고 푸르렀을텐데...

 

 

 

 

 

 

 

 

 

 

 

 

 

 

 

 

 

 

 

 

 

 

 

 

 

 

 

 

 

 

 

 

 

 

 

 

 

 

 

 

 

 

 

 

 

 

 

 

 

 

 

 

 

 

 

 

 

 

 

 

 

 

 

 


나나무스꾸리의 음악을 같이 넣어 보려고 무진 애쓰다 실패하고

블로그 배경음악으로 나나 무스꾸리의 ' try to remember '를 올려 놓고 끝냈다.

 

 숙소로 가기 위해 마을로 들어섰을때 만난 멋쟁이 차를 보고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