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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소망을 싣고 달리는 소망버스 본문

日想

2013년 소망을 싣고 달리는 소망버스

노미킴 2013. 1. 10. 00:55

 

2013년 소망을 싣고 달려요...

 

 

 

 

 

어느날 버스를 탔다가 깜짝 놀랐다.

버스안에는 여러가지 크리스마스 장식과 산타클로스 모자까지 붙어 있는 것이

무슨 행사장의 버스를 잘못 탄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다.

 

 

 

 

 

 

 

 

그런데 버스에 타고 있는 승객들 중 나처럼 두리번거리는 사람들이 없었다.

아마도 이 버스를 가끔 타는 승객들이 아닌가 싶었다.

 

뒷자리에 자리하고 앉아 자세히 보니

이 버스회사의 기사분들이 자진하여 이 노선버스 차들 중 한대에 이렇게 장식을 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승객들의 소망을 담은 쪽지를 붙이게 한 것이었다.

 

 

달리는 버스 속이라 사진이 모두 흔들려서 글씨가 흐리게 나와 버렸다.

 

 

 

 

많은 소망의 글들...

 

 

 

 

 

이 버스에 소망을 적어서 붙인 사람들은 올해 모두 소망이 이루어 질 것 같다.

이 버스가 이렇게 소망을 싣고 다니며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니 한사람 한사람의 축원이 소망을 이루게 하지 않을까 ...

 

버스를 운행하느라 힘드신 기사님들이 이런 생각을 해낸것도 감사한 일이다.

혹자는 이렇게 요란하게 치장을 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여러대의 버스 중 한대쯤은 이런 이벤트를 하는 것이 피곤한 일상에 절은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 될 것 같다.

 

여러가지 소망메모 중에 눈에 띄는 것이 "2013년 늘 웃는 일만 있었으면..." 이었다.

지난해 유난히 경제가 어려워 힘들었던 서민들에게 가장 가슴에 와 닿는 소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매일 같은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데 모처럼 오른 버스에서 신선한 모습을 보고 

오늘 또 메모를 해둔다.

 

2013년에는 모두들 소망을 이루는 한해가 되길 소망하며....

 

                                새해복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