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매력적인 나일강 펠루카의 뱃사공- 이집트 룩소르 본문
나일강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다.
길이는 6,690km이며 나일강 유역을 따라 문명이 발달한다.
우리가 학창시절 세계사시간에 배웠던
세계 4대문명 중의 하나가 나일강유역의 이집트문명이었으니까...
나일강은 적도 남쪽 루웬조리산 부근에서 시작해
빅토리아호를 거쳐 북으로 흘러 지중해로 들어간다.
그러니까 나일강의 상류는 이집트의 남쪽이고, 하류는 이집트의 북쪽이 된다.
상류는 증발량에 비해 강우량이 많은 습윤기후이며, 중류와 하류는 사막지대이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되풀이 되는 홍수로 나일강은 해마다 범람하며,
하류의 나일강변에 상류의 비옥한 퇴적물을 운반하여 주어
나일강 하류유역은 풍요로운 땅이 되었다.
또한 홍수는 규칙적으로 일어나서 미리 예측하여 농사의 시기를 조절할 수 있었고,
이런 나일강의 범람때문에
태양력, 기하학, 건축술, 천문학, 상형문자등이 발달하여
나일강 하류는 고대 이집트문명의 근원이 된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이 나일강을 이집트의 어머니 젖줄이라고도 하며, 생명이라고도 한단다.
이제 우린 그런 나일강을 이집트 전통 펠루카를 타고 유람한다.
펠루카란 돛을 단 돛단배로
사공이 돛과 노를 이용하여 배를 움직이는 것이다.
펠루카를 타고 나일강으로 나아가니 시원하게 주변의 전경이 보이며
조금 있으니 해질녘의 아름다운 나일강을 볼 수가 있었는데...
우리가 탄 펠루카의 사공이 노를 다루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매력적이라
나일강을 보다가 사공을 보다가 하느라 내 눈이 바빴다...^^*
자~! 이제 나일강으로 나아가 보자...
멋진 펠루카를 타고...
펠루카는 바람의 힘으로 나아가는 전통적인 돛단배이다.
돛으로 바람을 통제하기도 하고, 돛을 접어 바람을 멈추게도 하며
거기다 노를 이용하여 방향을 잡아가는 수동적인 배인것이다.
펠루카를 타고 나일강을 유유히 떠다니면서 나일강변의 모습들을 담아 본다.
이집트에선 나일강크루즈 여행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크루즈를 하는 배인 모양이다.
아주 큰 배들이 나일강변에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이고...
우리가 갔었던 룩소르신전도 지나가며 살짝 보인다.
우리가 탔던 배의 돛이다.
강변에는 펠루카들이 돛을 접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유유히 나일강을 유람하는 동안 엄청 바빴던 매력적인 뱃사공의 모습이다.
지금부터 뱃사공의 다리와 발을 유심히 보면서 그림을 본다면
그가 얼마나 바빴는지 짐작이 간다.
지금은 출발할 때라 점잖게 앉아 있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노가 움직이지 않도록 한 팔로 붙들고 있다.
중간에 한번씩 돛을 올려다 보기도 하고...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 아줌마들 한국에서 왔다는데 무지 시끄럽네"
혹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겠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나 바람의 속도에 따라 노를 움직이는 그~!
흠~ 지금은 엉덩이로 노를 관리하고 있군~!
이렇게 일어서서 돛을 보며 발로 노를 누르기도 하고...
다리사이에 끼우기도 하는데...
이 뱃사공 너무 멋지지 않은가...?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또 일어나 발로 노를 이리 저리 움직이더니
돛이 접히고 배가 서서히 서기 시작한다.
뱃사공이 이렇게 바쁘게 배를 움직이는 동안
이집트에서 산 면스카프를 두르고 즐겁게 인증샷을 날리는 우리들...^^
스카프의 색갈들이 화려하다...
이제 펠루카에서 내려 선착장을 돌아 본다.
나일강이여 안녕~! 하면서...
돌아가는 길에 나일강에 노을이 진다.
노을진 나일강변에 관광마차와 펠루카의 모습이 이색적으로 어우러져 보인다.
참 오랜만에 한식을 대하니(집떠난지 이틀밖에 안되었는데...)
감개무량하여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식당의 주인이 한국사람으로 이곳에서 가이드를 하다가 식당을 내었다고 한다.
'중동 > 이집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집트를 떠나 그리스로 향하여 출발~! (0) | 2012.08.25 |
---|---|
룩소르신전에서 만난 이슬람모스크와 기독교의 성화 (0) | 2012.08.13 |
이집트 최대의 신전 카르낙신전에서... (0) | 2012.08.03 |
멤논의 거상에 대한 진실은~? (0) | 2012.07.28 |
남장을 하고 가짜수염을 달았던 이집트 최초의 여왕 하트셉수트 장제전 (0) | 2012.07.24 |